유정복vs안상수, 인천시장 후보 경선 본격화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3-31 20: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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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문찬식 기자] 인천시장 선거 본선 진출권 획득을 위한 새누리당내 경선에 불이 붙었다.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은 31일 국회의원직을 사퇴한 뒤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경선 준비에 들어갔다.

3일 경선사무소 개소 및 출정식을 개최할 예정인 유 전 장관의 경선 상대는 경선의 귀재라 불리고 있는 안상수 전 인천시장이다.

안 전 인천시장은 지난 2002년 지방선거 당시 이윤성 국회의원과의 경선에서 큰 표차이로 이기고 본선에 진출, 최기선 시장과 싸워 이겨 인천시장에 당선된 거물이다.

당시 지역 정가에선 정당인인 안 전 시장이 현역인 이 의원에게 필패할 것으로 판단했다. 하지만 결과는 안 전 시장이 이 의원에게 승리했다. 그때 붙여진 수식어가 '경선 귀재'다.

이 같이 '경선 귀재'라 불리는 안 전시장과 박근혜 정부의 실세 장관 출신인 유 전 장관의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는 오는 23일 진행된다. 이날 누가 본선에 진출하느냐가 결판난다.

유 전 장관은 지난달 5일 장관직을 사임한 뒤 약 1개월간 6·4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선거별 예비후보사무소 및 지역 오피니언 리더를 만나 인천시정 전반에 대해 파악했는가 하면 인천 발전을 위한 많은 공약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 전 장관의 이 같은 움직임은 나름의 경선전략과 함께 본선을 대비한 포석을 깐 것으로 분석된다. 새누리당 당원들은 '유-안'의 경선과 관련 본선을 방불케 하는 빅 매치로 상당한 컨벤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당원 A씨는 "이번 경선은 전직 재선 시장과 실세 장관 출신의 거물급 맞대결인 만큼 흥행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컨벤션 효과가 본선까지 이어져 송영길 시장과의 싸움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안상수 예비후보는 유 전 장관 의원직 사퇴와 관련 성명을 통해 "매우 환영한다. 12개 당협위원장을 중심으로 새누리당 당원들은 이번 인천시장 후보 선출과정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져 한점 잡음도 없는 축제의 장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상수 예비후보는 "이번 경선을 통해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의 경쟁력이 강화돼 6월4일 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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