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홍원 국무총리 주재의 서해5도지원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총리가 직접 주재하는 서해5도지원위원회는 2011년 이후 처음 개최된 것이다.
송영길 인천시장은 이 자리에서 2010년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격 이후 정부가 약속한 서해5도 종합발전 계획에 대한 관심을 주문했다.
특히 서해5도 해저광케이블 구축과 어업지도선 대체 건조 등 2개 사업 추진을 위한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서해5도 해역 어업지도선은 건조된 지 37년이 지나 낡은데다 불법 조업을 일삼는 중국어선의 평균속도 절반에도 못미치는 시속 8노트여서 대체건조가 시급한 실정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사업비 120억원을 들여 100t급 이상 어업지도선 2척을 투입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시는 또 서해 5도의 기상악화로 KT 기간통신망 장애가 자주 발생해 행정·금융이 마비되고 주민과 관광객이 통신에 어려움을 겪는 만큼 해저광케이블 구축 사업을 적극 검토할 방침이다.
이 사업은 인천 송도∼백령도 구간 240㎞에 해저광케이블을 설치하는 것으로 시는 어업보상비를 제외하고 총 33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했다.
현재 KT의 마이크로 웨이브 통신망(극초단파 무선통신망)을 사용하는 서해 5도 지역은 안개 등 기상 악화로 인해 연평균 135시간의 통신장애가 일어난다.
시 관계자는 "수년 전부터 서해5도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줄었고 예산 지원도 제대로 반영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며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과 주민, 군 부대의 난통신을 극복키 위한 사업을 위해 현실적인 정부 지원을 촉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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