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의 자존심 높이는데 최선 다하겠다.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3-13 08: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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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은 개인의 것이 아니다. 고도의 철학이 없으면 올바른 시정을 할 수 없다"

▲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이 인천시장 출마에 대한 입장을 설명하고 있다.
[시민일보=문찬식 기자]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은 최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치인 출신으로 시장을 한다하더라도 시장이 되는 순간 시민들의 시장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 전 장관은 특히 “시장이 되면 인천의 자존심을 높이는 것은 물론 30년 공직생활 모든 것을 인천시 발전을 위해 쏟아 붓겠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다음은 유정복 전 장관과의 일문일답 내용.

▲유 전 장관의 인천시장 출마로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데.
기대가 크다는 것도 알고 있고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이상하다고 생각하는 시민들이 많이 있다. 장관직을 내려놓고 시장 선거에 뛰어든 것을 의아하게 본다. 남다른 각오와 자세로 인천의 가능성을 높여 달라는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 짐이 무겁다.

▲인천시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설명한다면.
인천은 엄청난 인프라를 갖고 있음에도 최적으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경기 침체로 개발 사업이 지지부진해 동력을 상실했다. 각종 대형 사업이 여러 가지 난관에 봉착했으며 쓰레기 매립지 문제 등 현안이 많다.

부채도 심각한 상황이다. 도로, 교통, 환경 등의 문제도 산적해 있다. 좀 더 치밀하게 정리해 입장을 밝힐 것이다. 인천은 300만 도시다. 공항·항만 등 여건이 좋은 곳이다. 대한민국의 구심축의 여건을 갖췄는데 중앙정부가 인천을 주목하지 않았다. 이것이 가슴 아프다.

현재 인천은 대한민국의 '구심점'이 되지 못했다. 일부에서는 무기력증까지 느끼고 있다. 이런 인프라는 인천 발전의 큰 힘이 되는데도 잘 활용하지 못했다. 300만 인천시민을 한 곳에 모으겠다. 정부와의 관계에서 힘이 있고 역량이 있기 때문에 '인천이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

▲인천이 중앙정부로부터 홀대를 받고 있다는 지적에 대한 입장은.
인천이 홀대받고 있다. 인천이 홀대를 받게 하고 있다. 다른 시·도지사는 장관을 만나기 위해 노력한다. 약속을 잡고 자신의 사업을 설명한다. 시민들도 모여서 논의하고 활동적이다. 인천은 그것이 거의 없었다. 관심을 안 가져도 중앙정부에서 부담을 갖고 있지 않다.

특히 지역 단위의 에너지가 없다. 그게 홀대론(의 배경)이다. 꼭 비난할 일은 아니지만 시민 300만명의 힘을 발휘하는 중심에 '구심점' 역할을 하는 시장이 돼야 한다. 다른 시장과 비교하는 것 같아서 말 하지 않겠지만 당당하고 떳떳하게 일할 수 있다. 자신 있다. 연고주의 등 세력과 정당의 기반을 끌어안는 것이 아니라 시민 전체를 위한 시장이 돼야한다.

▲인천시의 부채 문제가 심각한데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은 갖고 있나.
300만 시장은 시민들의 행복을 추구하는 사람이다. 이것이 궁극적인 목표다. 그런데 송영길 시장께서도 열심히 하시지만 정치적인 시장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전임 시장과의 책임 논쟁은 시민들에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정치적 공방만 있을 뿐이다. 정치인 출신으로서 시장을 한다하더라도 시장이 되는 순간, 시민의 시장이 돼야 한다. 지지자의 시장이 돼서는 안 된다. 자기의 동지를 자리에 앉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다. (인천시는)사설 회사가 아니다. 시민 모두의 공유물이다. 이 부분은 상당히 아쉽다.

▲끝으로 공식 출마 선언과 인천시민들에게 한 말씀 한다면.
출마 선언이 너무 늦어지면 안 되기 때문에 서류 신청 후 적절한 시기에 하겠다. 계획적으로 준비되지 않았기 때문에 무책임하게 말할 수는 없고 이달 중에 할 것이다. 최근 남동구 구월동으로 전입신고도 마쳤다.

시민 한분 한분을 만나며 더 큰 책임감과 함께 '잘 왔구나'라는 생각을 하게된다. 또 시민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다면 정말 행복할 것이다. 많은 시민들은 인천이 변화할 수 있다는 기대심리가 있다. 일단 선거의 격을 높여놨다는 말도 한다.

인천이 이제는 홀대 받는 인천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중심 인천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고 계신 것 같다. 이를 충족시켜야 한다는 의지가 생긴다. 30년 공직생활 모든 것을 인천시 발전을 위해 쏟아 붓겠다.

인천시정을 저의 정치인생의 완결판이자 종합 판으로 만들겠다. 보람 있는 행정가로서 정치인으로서 제 스스로를 흐믓하게 볼 수 있게 힘쓰겠다. 과거의 구태 정치를 버리고 희망을 노래할 수 있는 선거가 되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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