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문찬식 기자) 인천시내 초, 중, 고등학교의 학생 1인당 운동장 면적이 전국에서 가장 작은 것으로 나타났는가 하면 전국 1위를 기록한 전남과 비교할 때 평균 4.8배 작았다.
민주당 신학용 국회의원(인천시 계양구갑)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전국 초중고교 학생 1인당 운동장 면적' 자료에 따르면 전국 초중고교의 학생 1인당 운동장 면적은 14.2㎡로 약 4.2평 정도였다.
학생 1인당 운동장 면적이 가장 큰 시도는 전남으로 36.8㎡(약 11.1평)이며 가장 작은 시도는 인천으로 7.6㎡(약 2.3평)에 불과했다. 초중고교 별로 나눠 볼 때에도 초등학교 7.8㎡, 중학교 7.1㎡, 고등학교 7.8㎡로 인천의 학생 1인당 운동장 면적은 초중고교 모두 전국에서 가장 작았다.
이러한 운동장 부족은 학생들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신학용 의원실의 분석이다. 실제로 운동장 등 학생들의 외부 공간은 신체, 정서발달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2011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교 연구팀의 연구에 따르면 청소년기는 신체적 발달이 왕성한 시기로 외부활동 공간의 확보가 필수적이며 적절한 체육활동이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연구됐다.
현행 교육부 규정에 따르면 학교 운동장의 기준면적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커짐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초중고교는 전국 평균으로 볼 때에 초등학교 16.3㎡, 중학교 13.1㎡ 고등학교 12.3㎡로 규정에 역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교 600명 이하로 기준을 적용했을 경우 규정에 따르면 학생 1인당 운동장 기준 면적이 8㎡가 돼야 함에도 불구하고 인천시, 광주시, 경기도는 이러한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해 사실상 규정을 위반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 신학용 의원은 "현재 운동장 크기라면 학생들의 체육활동 장려를 위해 연간 체육수업시수를 늘린다 해도 운동장이 작아 제대로 된 활동을 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교육부는 운동장이 부족한 학교들에 외부활동시설 설치 등 자구책을 마련해 학생들의 운동권을 확보해줘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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