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안상수 인천시장 예비후보 끌어안기 나설까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3-09 19:3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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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새누리당 이학재 의원이 유정복 전 안전행정부 장관의 지지를 선언하면서 유 전 장관과 안상수 전 인천시장간 경선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유 장관이 비교적 지지기반이 탄탄한 안 전 시장을 끌어안고 본선에 나설 수 있을지도 지역 정가의 관심 포인트다. 안 전 인천시장의 '전폭적 지지' 없이는 5% 표 싸움으로 예상되는 인천시장 선거 승리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인천지역 정가는 유 전 장관이 조만간 안상수 끌어안기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유 장관은 이9일 이학재 의원의 지원사격으로 상대적으로 지지기반이 취약한 인천지역 당원 규합에 막강한 힘을 얻었다.

실제로 이 의원의 경선캠프 인사들이 대거 유 전 장관 쪽에 합류해 경선을 준비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또 다수의 지역위원장들의 의중도 '유정복 지지' 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소문이 나돌고 있어 유 전 장관이 인천시당 지지세 규합에는 별다른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새누리당 인천시당 관계자는 "현재 시당 주요 인사들이 유 전 장관 지원 쪽으로 방향을 선회한 인사들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라며 "인천발전을 위해서라도 박근혜 대통령과 밀접한 관계성을 가진 유 전 장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쪽의 의견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유 전 장관이 이른바 '박심'으로 인천시장 출마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시당 당원들이 유 전 장관을 도와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며 "이학재 의원을 주축으로 유정복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다른 관계자도 "유정복 전 장관과 안상수 전 시장과의 경선은 선거 흥행을 위해서라도 피할 수 없는 것 아니겠느냐"면서 "경선이 흥행해야 본선에서의 경쟁력을 가질 수 있어 경선은 예정대로 치러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새누리당의 다수 당원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이 인천시장이 되면 인천의 발전을 기대하고 있지만 유 전 장관이 인천에 '정치적 연고'가 없는 점을 우려하는 당원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안상수 전 인천시장 측은 '공정한 경선'을 주장하며 지지세 규합에 나섰다. 안 전 시장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송영길 시장과 가장 근접한 지지율을 기록한 만큼 탄탄한 지지세 확보를 통한 경선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

안상수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인천시에서 2번의 시장을 지낸 안상수 전 시장의 지지기반은 어느 선거 조직보다 탄탄하다"면서 "공선한 룰로 경선이 진행된다면 해볼 만한 싸움이 될 것"이라고 경선 승리를 자신했다.

이어 "안상수 전 시장이 출마해야 '정권 심판 론'이 아닌 '송영길 심판 론'으로 선거를 끌고 갈 수 있다"며 "안 전 시장이 경선 완주를 천명한 만큼 경선을 불가피할 것이며 새누리당의 선거 흥행을 위해서라도 공정한 경선이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이번 인천시장 선거는 큰 표 차이로 결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필승'을 하기 위해서는 안상수 전 시장의 '전폭적 지지'가 필요하다"며 "따라서 유정복 전 장관의 '안상수 끌어안기가' 이번 선거의 핵심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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