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등 7개국 작품 신세계百에서 상영
[시민일보]인천시민들이 폴란드, 헝가리, 체코, 루마니아, 세르비아, 불가리아, 우크라이나 등 동유럽 7개국의 영화를 한자리에서 감상하며 동유럽문화를 느낄 수 있는 행사가 진행된다.
(재)인천국제교류재단과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이 공동으로 3일부터 오는 4월28일까지 매주 월요일 7차례에 걸쳐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문화홀(5층)에서 동유럽영화제 ‘영화로 만나는 동유럽’을 개최한다.
한국외국어대학교 동유럽발칸연구소 후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동유럽 7개국의 대표적인 영화감상과 함께 한국외국어대 동유럽대학에 재직 중인 현직 교수진이 강사로 참여해 전문가 설명을 곁들임으로써 일반 시민들의 동유럽 사회·문화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3일 ‘영화로 만나는 세르비아’ 편에서는 1941년 나치 지배 아래 유고슬라비아에서 전쟁을 이용해 무기밀매로 돈을 벌고 시민들은 이들을 전쟁영웅으로 착각하는 과정에서 벌어지는 두 친구 사이의 우정과 배신, 현실과 몽상의 세계를 유고슬라비아의 형성·해체라는 역사적 사건을 통해 리얼하게 묘사한 영화 <언더그라운드>가 상영된다.
두 번째 영화 <나는 영국 왕을 모셨지>는 2006년 이리 멘젤 감독이 체코 출신의 20세기 세계적인 작가 보후밀 흐라발 특유의 풍자와 해학이 잘 살아있는 명작소설 <나는 영국 왕을 모셨지>를 각색해 제작한 영화다. 호텔 웨이터의 파란만장한 인생의 희비극을 통해서 당시 체코의 굴곡진 현대사를 생생하게 풍자한 블랙코미디다.
‘영화로 만나는 폴란드’ 편에서 상영될 <세가지 색 - 화이트>는 폴란드와 프랑스 공동제작 영화로 프랑스 국기에 사용된 세가지 색 블루, 화이트, 레드를 각각 자유, 평등, 박애의 이념에 대립해 제작한 3부작 영화의 하나이다.
루마니아 영화 <4개월, 3주 그리고 2일>은 국력신장 정책의 일환으로 낙태가 엄격히 금지됐던 차우세스쿠 정부시절 원치 않는 임신과 불법 낙태시술을 흔들리는 카메라 기법을 이용해 극적 긴장감과 이에 반해 의사를 통한 인간의 탐욕적 실체를 심리적으로 표현한 영화다.
이외에도 불가리아 여성감독 조니차 소피아 작품으로 2004년 부산영화제 개봉작으로 영화제 최대의 찬사를 받은 불가리아 영화 <화성에서 온 밀라>, 우크라이나 영화 <불을 건너간 사람>이 상영된다.
문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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