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소방서, 눈 내린 겨울산행 조심! 조심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2-19 16:3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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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안전과 소방장 한성희

▲ 한성희 소방장
입춘이 지난지도 벌써 보름이 지났지만 강원도와 경상도지방 일부 등에 폭설이 내려 많은 인명 및 재산피해를 줬다. 조속한 시일 내에 복구되길 기원한다.

문득 공중파 방송을 시청하면서 태백산 정상을 등반하는 등산객들이 그렇게 많은 줄 몰랐다. 아마 눈꽃 등 설국을 보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린 듯하다.

경기도 포천의 청계산에서 조난당한 등산객 사망사고 발생, 도봉산에서 등산객 실족사고 2명 발생 헬기로 이송, 강원도 설악산 중청대피소에 등산객이 고립되는 등 며칠 사이에 겨울철 산행에 따른 사고가 심심치 않게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가을단풍도 멋있지만 겨울산 또한 설국으로 절경을 이뤄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하지만 가끔 등산객들을 보면 동네 뒷산 올라가는 식으로 아무런 준비도 안된 상태에서 마냥 등산을 하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

특히 겨울철 산행은 여러 가지 면에서 준비를 하지 않으면 위험천만한 경우를 보게 되는데 장비를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넘어져 골절부상을 입는 경우 등이 많이 있다. 산행을 하면서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몇 가지 당부를 하자면 첫째, 아이젠이나 스틱과 같은 등산장비를 챙겨야 미연에 낙상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아무런 장비도 갖추지 않은 상태에서 장갑도 끼지 않고 주머니에 손을 넣고 다니면서 산행을 하면 여지없이 미끄러져 다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눈이 오는 겨울철 산행에서의 아이젠은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고 의무이다. 둘째, 산행을 하면서 저체온 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방한복과 방수가 되는 신발을 신는 것이 중요하다.

등산을 하면서 몸을 움직일 때는 외투를 벗고 중간에 잠시 멈출 때는 외투를 입는 것이 저체온 증을 방지하는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렌턴과 약간의 음식물을 배낭에 챙기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겨울철은 해가 짧고 더군다나 산에서의 해는 금방 짧아 방향감각을 잃어 길을 잃고 조난을 당하기 쉽기 때문이다. 요즘에는 인터넷 동호회가 활성화 되서 모르는 사람끼리 주말겨울철 산행을 가는 경우도 많다.

자기의 체력이나 장비는 생각 안하고 무작정 동호회 친목을 위해 따라나서면 안전사고를 당하기 쉽다. 만약 사고를 당한다면 즉시 119에 신고를 해야 하고 신고를 마냥 ‘여기인거 같은데요’ 라기 보다는 소방서에서 설치한 119산악위치표지판에 명시된 번호를 알리거나 계곡이나 봉우리 이름을 알려야 위치를 찾기가 쉽다.

또한 부상정도를 명확히 알려줘야 119구조구급대가 최소의 인력과 장비로 신속히 생명을 구조할 수 있다. 최근 폭설에도 불구하고 겨울산행을 가려는 사람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디 산에서 길을 잃어 안전사고를 당하는 일이 없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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