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여대 62살 만학도 허창순씨 우수 성적 졸업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2-14 20: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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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여대 학위수여식...1746명 전문학사학위 수여
▲ 환하게 웃고 있는 허창순씨
14일 경인여대(인천시 계양구 소재)에서 열린 학위수여식에서 예순두 살의 나이로 영광스런 졸업장과 만학도상을 받게 된 허창순 씨(사회복지과)가 화제가 되고 있다.

경인여대 등에 따르면 허씨는 환갑이 넘은 나이에도 딸 같은 여대생들과 함께 공부하며 4.0이 넘는 졸업학점을 받는 등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이어왔다.

김포시가 고향인 허창순 씨는 초졸 학력이었지만 지난 2011년 중고교 검정고시를 통과하고 2012년 경인여대 사회복지과에 입학, 이번에 졸업하게 됐다.

그녀는 “7남매를 둔 농사 집에서 태어나 초등학교밖에 다니지 못해 배움에 대한 한이 많았다”며 “대학생활 동안 다양한 봉사를 한 기억들이 떠오르며 졸업 후에도 계속 복지와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경인여자대학교(총장 류화선)는 이날 대학 기념교회에서 각계인사와 졸업생, 학부모가 참석한 가운데 총 1746명에게 전문학사학위를 수여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는 졸업생과 학부모들을 비롯해 경인여대 설립자인 백창기 이사장, 초대총장인 김길자 명예총장, 류화선 총장, 최원식 국회의원, 조우명 인천시 행정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이사장 상 구현지(차이나비즈니스과), 명예총장상 엄민정(간호과), 총장상 윤세현(세무회계과), 만학도상 허창순(사회복지과) 등 총 159명이 교내, 외 포상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류화선 총장은 이날 졸업식사에서 “여러분은 꿈꾸는 사람이고 꿈꾸는 사람은 희망이 있게 돼 있다”며 “삶의 학위는 고난과 역경을 통해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항상 긍정과 도전의 에너지로 자신을 채우라”고 당부했다. 문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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