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소방서, 겨울철 안전한 운동법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1-28 19:47:22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구조대 소방장 정성열

정성열 소방장
대한(大寒)이 지나고 해가 바뀐 지도 4주가 더 지났다. 일교차가 크게 벌어지며 계속되는 1월의 추위 속에서도 건강과 몸매관리를 위해 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시기가 시기인 만큼 독감, 천식 등을 포함한 호흡기 질환과 같은 질병이 많이 발생할 뿐만 아니라 운동을 통해서 부상을 일으키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겨울철 건강관리에 유의하며 안전하게 운동할 수 있는 방법을 몇 자 적으려 한다. 먼저, 운동은 실외보다 실내에서 가볍게 할 수 있는 운동이 좋다. 겨울의 찬 기온으로 인해 실외 운동의 경우 사소한 충격을 받더라도 큰 부상을 입을 수 있다.

그리고 겨울철에는 근육이 쉽게 풀리지 않으므로 운동전에는 맨손체조나 스트레칭으로 근육과 인대를 유연하게 만들어 스트레칭 하나하나에 신경을 써가며 몸을 굽혀지는 만큼 5~20초정도 유지하는 식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운동을 하는 시간은 1시간 내로 적당한 운동양이 필요하다. 무리한 10분 운동보다는 처음 30분간 파워 워킹으로 걷고 그 뒤에 약간씩 힘을 가하며 1시간 정도로 운동한다.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운동량을 절반으로 줄이거나 하루 쉬어주는 것이 좋다.

그럼 운동 시간대는 언제가 좋은가? 아침, 저녁 보다는 점심시간(오전 10시~우후 2시)가 적당하다. 기온이 낮을수록 근육이 움츠러들어 안전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높아지며 특히 비만을 비롯한 고혈압 환자는 혈관이 급격하게 수축돼 뇌출혈, 심근경색 등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겨울에는 이른 새벽이나 늦은 밤보다 해가 떠 있을 때 운동하도록 하며 특히 햇살이 가장 따뜻한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가 가장 안전하다. 겨울철 운동할 때 체온관리가 필수이다. 보통 운동을 할 때에는 더워질 것을 예상해 보온에 소홀히 하는데 기온이 낮으면 운동을 해도 쉽게 체온이 올라가지 않는다.

그렇다고 옷을 너무 많이 입으면 땀이 많이 나고 땀이 식으면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져 감기에 걸릴 위험이 아주 높아진다. 옷을 입을 때에는 통풍이 잘되는 얇은 옷을 여러 벌 껴입어 체온 조절에 신경을 쓸 것이며 체온을 가장 많이 빼앗기는 머리나 목에는 모자나 목도리를 하는 것이 좋다.

운동이 끝나면 마무리로 준비운동과 마찬가지로 스트레칭이나 맨손체조로 근육을 충분히 이완 시키도록 한다. 그 후 재빨리 따뜻한 물로 샤워를 하고 마른 옷을 갈아 입어주도록 한다. 샤워할 여건이 안 된다면 여러벌 옷을 준비해 체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일이 없도록 옷을 더 껴입도록 한다. 위 사항을 준수해 운동으로 인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겨울철을 보냈으면 좋겠다.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