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년 묵은 갈등 '노원구'가 풀었다

이대우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1-21 17:0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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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성여고 학교부지-시유지 맞교환 성사… 올 하반기 급식소 착공

[시민일보]서울 노원구는 구의 중재로 20년 넘게 끌어온 혜성여고의 숙원사업인 시유지와 학교부지 맞교환 계약이 이뤄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학교와 시가 지난해 12월26일 계약을 맺고 학교내 시유지 2필지(하계동 224-11외, 1454㎡)와 학교부지 3필지(하계동 256-21외, 1454㎡)를 교환하기로 한 것이다.


이로서 혜성여고는 매년 약 4000만원의 시유지 사용료를 내는 재정적 부담을 덜고 준공허가를 받아 학생급식소 및 각종 편의시설의 설치가 가능해 학생들이 보다 더 쾌적한 환경 속에서 공부할 수 있게 된다.


혜성여고는 늘어나는 학생수요로 인해 1984년 신축에 이어 2002년까지 2개동 추가 신축했으나, 학교의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학교내 시유지를 매입하지 못해 사용승인허가를 받지 못하고 시유지 사용료(연간 4000만원)을 지불하고 임시사용승인을 받아 사용하고 있었다.


이에 학교측은 노원구와 서울시에 공립학교처럼 사용료를 면제해 주도록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구는 이와 관련해 지난해 1월 관련 부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지난해 9월10일 실시된 노원구 현장시장실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직접 건의했다.


시는 1박2일간의 현장토론 등을 거쳐 청소년시설 건립에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지난 11월1일 서울시 공유재산심의회 심의 가결을 토대로 교환대상 토지 감정평가 및 분할측량을 마친 후 서울시와 혜성여고 간 교환계약을 체결하였다.


혜성여고는 준공허가 등을 오는 2월 말까지 모두 마친후 서울시교육청에 급식소지원예산을 요청해 올해 가을부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서울시의 적극적인 협조 덕분에 오랫동안 풀지 못했던 혜성여고의 숙원사업이 해결되어 기쁘다”라며 “토지의 효율적 활용을 위해 이번 토지교환이 좋은 선례가 되어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대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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