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실련에 따르면 최근 인천시가 제공한 '2011~2013년 시정 주요정책 모니터링 용역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일부 정보가 본래의 정보수집 취지와 범위를 넘어섰다. 특히 지난 2012년 7월 실시한 보고서에는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인천지역 정치인(대상 11명), 인천시 발전에 유리한 대통령 후보(대상 9명) 등에 대해 조사했다.
또 제18대 대통령선거일(12월 19일)을 전후해 인천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2014 인천시장 선거의 성격전망 ▲송영길 시장 재선에 대한 의견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 적합도 ▲2014년 지방선거 가상대결(송영길 시장vs새누리당 후보) ▲지지후보 선택시 우선 고려사항 ▲지지정당 ▲정치성향 ▲대선 투표 후보 ▲2010년 인천시장 투표 후보 등을 물었다.
이와 함께 전 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해당 광역단체장 업무수행 지지도 및 재선 지지도 ▲거주만족도 및 광역단체장 활동관심도 ▲인천시 이미지 및 홍보활동 평가 ▲인천시 발전 동력 평가 ▲응답자의 정치성향을 조사했다.
또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강화군 등 군, 구 기초단체장의 업무평가 ▲송 시장의 업무수행능력 ▲지역 시의원과 국회의원의 업무수행 능력 등을 평가했다. 이와 관련 인천경실련은 인천시가 1억원 안팎의 예산을 들여 용역 한 설문내용 가운데 일부 정보가 본래의 정보수집 취지와 범위를 넘어선 정당차원에서 조사해야할 질문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인천경실련 관계자는 “인천시가 조사한 용역보고서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시 주요 정책과 무관한 정당차원에서 조사해야 할 질문이 상당히 많았다"며 "본래의 정보수집 취지와 범위를 넘어선 내용에 대해 인천시의 적극적인 해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 허종식 대변인은 "시 시정모니터링 사업은 인천시정의 주요정책과 현안 및 각종 추진과제 등에 대해 시민의식 변화과정 및 현안과제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시민들의 직접적인 의견청취 등을 통해 주요 정책의 효율적 추진 및 정책수립(변경)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07년부터 추진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 대변인은 "모니터링 용역은 정책 중심의 조사이며 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대외적 공표 또는 특정 후보자에 대한지지, 선전 및 업적홍보, 비방 등을 목적으로 하지 않았으므로 본래의 정보수집 취지와 목적 내에서 진행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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