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실련, 인천시 정책 모니터링 설문 취지 벗어나 지적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1-20 16:5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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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가 시정관련 주요 정책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하면서 부당한 정보를 수집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이에 대한 해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인천시는 지난 2011년 2월부터 2013년 2월까지 매년 인천시정의 주요 정책에 대한 모니터링을 외부기관을 통해 실시해 왔다.

인천경실련에 따르면 최근 인천시가 제공한 '2011~2013년 시정 주요정책 모니터링 용역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일부 정보가 본래의 정보수집 취지와 범위를 넘어섰다. 특히 지난 2012년 7월 실시한 보고서에는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인천지역 정치인(대상 11명), 인천시 발전에 유리한 대통령 후보(대상 9명) 등에 대해 조사했다.

또 제18대 대통령선거일(12월 19일)을 전후해 인천시민 2000명을 대상으로 ▲2014 인천시장 선거의 성격전망 ▲송영길 시장 재선에 대한 의견 ▲새누리당 인천시장 후보 적합도 ▲2014년 지방선거 가상대결(송영길 시장vs새누리당 후보) ▲지지후보 선택시 우선 고려사항 ▲지지정당 ▲정치성향 ▲대선 투표 후보 ▲2010년 인천시장 투표 후보 등을 물었다.

이와 함께 전 국민 2000명을 대상으로 ▲해당 광역단체장 업무수행 지지도 및 재선 지지도 ▲거주만족도 및 광역단체장 활동관심도 ▲인천시 이미지 및 홍보활동 평가 ▲인천시 발전 동력 평가 ▲응답자의 정치성향을 조사했다.

또 인천시민을 대상으로 ▲강화군 등 군, 구 기초단체장의 업무평가 ▲송 시장의 업무수행능력 ▲지역 시의원과 국회의원의 업무수행 능력 등을 평가했다. 이와 관련 인천경실련은 인천시가 1억원 안팎의 예산을 들여 용역 한 설문내용 가운데 일부 정보가 본래의 정보수집 취지와 범위를 넘어선 정당차원에서 조사해야할 질문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인천경실련 관계자는 “인천시가 조사한 용역보고서를 면밀히 분석한 결과 시 주요 정책과 무관한 정당차원에서 조사해야 할 질문이 상당히 많았다"며 "본래의 정보수집 취지와 범위를 넘어선 내용에 대해 인천시의 적극적인 해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천시 허종식 대변인은 "시 시정모니터링 사업은 인천시정의 주요정책과 현안 및 각종 추진과제 등에 대해 시민의식 변화과정 및 현안과제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시민들의 직접적인 의견청취 등을 통해 주요 정책의 효율적 추진 및 정책수립(변경)을 위한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07년부터 추진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허 대변인은 "모니터링 용역은 정책 중심의 조사이며 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고 대외적 공표 또는 특정 후보자에 대한지지, 선전 및 업적홍보, 비방 등을 목적으로 하지 않았으므로 본래의 정보수집 취지와 목적 내에서 진행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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