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소방서, U-119 안심 콜 지금 등록하자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1-20 10:2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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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구급대 소방사 김주혜

▲ 김주혜 소방사
‘띵동띵동’ 오늘도 출근과 동시에 구급출동이다. 상황실에서 제공한 환자 상태에 대한 정보는 단 한줄 뿐이다. ‘할머니 의식저하’, 환자의 주소를 확인하고 신속히 구급차에 탑승해 현장으로 출발한다. 출동 중 신고자에게 전화를 걸어 환자의 상태를 묻는다.

‘아침에 당뇨 약 드시고 삼십분 전부터 식은땀을 흘리며 힘들어하시더니 점점 의식이 혼미해 졌어요.’ 우리는 환자의 병력과 증상을 통해 저혈당을 의심한다. 현장에 도착해 환자상태에 따른 적절한 응급처치 장비를 챙긴 후 환자에게 달려가 처치를 시작한다.

혈당을 체크하니 수치는 40ml/dl. 우리의 예상이 맞았다. 환자는 저혈당 상태인 것이다. 신속하게 지도의사를 연결해 의료지도를 받고 정맥로 확보를 실시한다. 포도당 투여 후 10분도 지나지 않아 환자는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의식을 회복한다. 당뇨가 있다는 환자의 병력을 통해 증상의 원인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받아 신속하게 처치를 할 수 있었다.

이처럼 환자의 병력은 환자 처치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환자가 가진 특이체질이나 특정질환을 통해 증상의 원인을 유추하고 필요한 처치나 피해야 할 약제 등을 파악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장 도착 전 환자의 병력을 아는 것은 쉽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당황하거나 혹은 모르기 때문에 환자의 병력을 알리지 않는다. 현재 소방방재청은 U-119 안심콜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본인 또는 환자의 동의를 얻은 대리인이 개인정보 및 질병정보를 사전에 등록하면 119신고 시 소방상황실에 자동으로 환자의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구급대원은 출동 지령과 동시에 환자의 병력 및 치료병원 등을 알 수 있어 신속한 대응을 할 수 있고 환자 역시 개인별 맞춤형 응급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응급상황 발생 위험이 높은 고령자, 장애인, 임산부 등이 있는 가정에서 안심콜을 등록해 두면 유용하다.

만약 보호자가 없을 때 응급상황이 발생해 119에 신고를 한다면 사전에 등록된 번호로 보호자에게 문자통보가 되니 안심할 수 있다. 지역사회에서도 안심콜에 대해 관심을 가졌으면 한다. 현재 인구고령화로 홀로 사는 어르신의 수가 점점 증가하고 있고 노인우울증, 고독사 등 많은 문제점이 신문․ 방송을 통해 연일 보도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지역사회에서는 독거노인 안부전화드리기, 비상연락망 구축 등 다양한 시책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시책과 동시에 안심콜 등록을 독려한다면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U-119 안심콜 등록은 홈페이지(http://u119.nema.go.kr/)를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가능하니 지금 바로 등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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