튼튼병원, 보행장애 척추협착 풍선확장 기능 이용한 비수술 치료

문찬식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4-01-17 11:4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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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요하지통 개선… 보행기능 향상 효과

▲ 서범석 일산 튼튼병원장이 풍선확장술을 진행하고 있다.
고양시 덕양구에 사는 조모(62,여) 씨는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엉덩이와 허벅지, 종아리 쪽으로 저리는 듯한 통증과 걸을 때 심해지는 증상으로 외출이 두려울 정도였다. 따뜻한 수건으로 찜질을 하고 앉아서 휴식을 취하면 통증이 사라지곤 했지만 외출을 하거나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다시 통증이 나타나곤 했다.

한날은 장을 보는 중 엉치통증과 함께 다리에 힘이 풀리면서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이 나타나 결국 근처 병원을 방문했다. 그녀의 주치의는 척추관협착증이 의심된다고 말했고 정확한 진단을 위해 MRI(자기공명영상)를 촬영한 결과 퇴행성으로 인한 척추관협착증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척추관협착증은 신경이 지나가는 공간인 척추관이 좁아져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으로 초기 증상으로는 빈번한 허리통증과 엉덩이 통증, 다리 부위로 내려가는 통증 등이 있다. 중증 척추관협착증의 경우는 허리통증과 엉치 통증은 물론 다리 감각 장애, 보행장애 등이 나타나 일상생활에 큰 영향을 주며 중년의 여성들에게 척추의 퇴행과 함께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모든 질병이 그렇듯 무작정 척추관협착증을 진단 받았다고 해서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보존적 치료를 가장 먼저 시행하게 되는데 보존적 치료로는 안정과 운동제한 소염진통제, 근육이완제 투여 등과 보조기 착용, 열 치료, 등척성 운동과 같은 몇 가지 운동법 등이 있다.

그러나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호전이 없거나 심한 요통과 보행장애, 다리통증이 더욱 심해질 경우 감압적 수술을 시행하게 된다. 감압술은 두꺼워진 황색인대와, 후관절 돌기, 디스크 등 신경을 압박하는 구조물을 절개 후 제거하는 것이며 그밖에도 유합술과 금속 내고정 장치를 이용해 척추의 안정도를 높이고 변형을 교정하는 등의 보다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최근 기존 척추관협착증에 대한 보존적 시술의 단점들을 보완하고 장점만으로 새롭게 개발된 풍선확장술이 중증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풍선확장술이란 좁아진 척추 신경 통로인 신경공에 풍선을 삽입해 좁아진 공간을 넓혀주고 약물을 투입해 신경관에 생긴 염증을 완화 시키고 유착을 박리시키는 시술법으로 통증감소와 유착제거, 보행 장애 등에 큰 효과가 있다.

흔히 기존 척추 협착증 환자에 대한 비수술적 치료법들이 대부분 단기적 통증감소 효과만 있고 장기 통증감소 효과를 기대하기는 힘들었지만 풍선확장술의 경우 난치성 협착증 환자들에게도 만성통증 감소는 물론 걷는 거리의 개선 등 기능개선에도 그 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밝혀졌다.

그밖에도 국소마취와 최소절개로 수술시 환자의 몸에 부담이 적어 골다공증과 당뇨, 고령 등 고위험 환자들에게 안전하며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매우 빠르다. 이 풍선확장술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발됐으며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돼 지난 8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신의료기술(보건복지부 고시 제2013-122호)을 인정받았다.

서범석 일산 튼튼병원장은 “기존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을 위한 시술 치료법들은 통증 완화, 유착 박리 개선 등에 한계가 있었지만 풍선확장술의 경우 중증 척추관협착증 환자의 대표적 증상인 만성요하지통을 앓고 있는 환자나 기존 치료에서 효과를 얻지 못한 환자들에게 매우 좋은 시술”이라며 “최첨단 장비를 이용하기 때문에 효과도 좋고 부작용도 일반 시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고 말했다. 문찬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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