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의 시선] 바쁜 국민들의 삶, 하지정맥류 환자 키운다

정진원 / / 기사승인 : 2013-05-05 09: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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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원 바로병원 병원
현대인의 새로운 성인병이라 할 정도로 환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하지정맥류 오랜시간 앉아 있거나 서 있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며 나이에 상관없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바쁜 환경 탓에 다리에 나타나는 피로감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기 쉬운데 방치할 경우 질환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이러한 증상이 나타나면 하지정맥류를 의심해보고 전문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 성인 4명 중 1명이 앓고 있는 ‘하지정맥류’란?
하지정맥류는 우리나라 성인의 4명중 1명이 앓고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직업상의 이유로 장시간 앉아서 일하는 사람이나 바르지 못한 자세 등이 습관이 된 사람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초반에는 다리의 피로감과 함께 하지부종이 나타나며 점차 다리가 무겁고 아프기 시작한다. 하지부종이 반복되고 심각해지면서 하지정맥류로 발전하게 되는 것이다. 하지정맥류란 혈액을 다리에서 심장으로 올려 보내는 정맥 내의 판막이 손상되면서 심장으로 가는 혈액이 역류하여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발달하거나 변형되는 질병이다.
다리에 압박이 가해진 탓에 정맥 내 압력이 높아져 발생하는 것이 보통이다. 다리의 푸른 혈관이 육안으로 보이면서 튀어나오게 되고 이를 방치할 경우엔 다리에 쥐나는 증상, 경련, 피부색 변화, 피부 궤양, 혈전 등의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하지정맥류는 생활환경에 의해서 발생되기도 하지만 유전적인 영향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또 여성호르몬도 정맥류 발생에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임신 초기 정맥류가 자주 발생하는 이유도 임신 중 분비되는 호르몬이 정맥의 수축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치료 시간 짧고 부분 마취로 가능한 ‘레이저 시술’
하지정맥류 초기라면 압박스타킹 또는 약물로 치료가 가능하고, 질환이 더 진행됐을 경우에는 주사나 간단한 레이저 시술로 치료할 수 있다. 주사치료는 정맥 내로 혈관경화제를 주사해 혈관내막을 손상시켜 혈관을 굳게 하는 방법이다.
딱딱해진 혈관은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흡수돼 없어지게 된다. 레이저 시술의 경우 정맥 혈관 내에 레이저 도관을 삽입해 광선으로 정맥의 내막을 태워 혈관을 수축시킨다. 치료 시간이 짧고 부분마취로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시술법이다.
하지정맥류는 생활습관이나 환경을 완전하게 개선하지 않는 한 재발의 위험에서 벗어나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 못지않게 시술 후 책임 있는 관리도 중요하다. 정맥류 치료 후 재발 여부를 알아보기 위해서는 일 년에 1~2번 초음파 검사 등 정기적인 검사를 반드시 받아야 한다.
▶적절한 운동과 바른 습관으로 ‘하지정맥류’ 예방 가능해
하지정맥류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이 필요하다. 운동으로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체내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모함으로써 하지정맥류의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혈액순환을 돕는다고 사우나를 찾는 이들도 많은데 사우나는 혈관을 도리어 확장시켜 하지정맥류에 좋지 않다.
잠을 잘 때에는 심장보다 다리를 높게 올리고 자는 것도 효과적이다. 다리의 부기를 완화시켜주고 통증을 경감시키는데 어느 정도 도움이 된다. 또 옷 입는 습관 역시 어느 정도 고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를 압박할 수 있는 스키니진 같은 스타일의 옷은 되도록 지양하는 것이 좋다. 하지정맥류는 평소에 잘 신경 쓴다면 미리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다. 다리는 몸의 어느 곳보다 노출이 잘 되는 부위인 만큼 더 각별히 신경을 쓸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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