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인천지역 상장기업들의 올 3분기까지의 매출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으나 수익률을 감소해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며 최근 지역내 상장기업들을 대상으로 한국거래소 상장공시시스템 분기사업보고자료를 기준한 올 1~3분기 누적 영업실적을 분석했다.
분석결과 지역내 상장기업은 72개사, 이중 상장폐지·관리종목 및 불성실공시법인 등 5개사를 제외한 67개사를 기준으로 유가증권 결산법인은 27개사, 코스닥 결산법인 40개사며 업종별로는 제조업 52개사, 건설업 5개사, 기타업종은 10개사다.
인천지역 전체 상장기업의 전국(1821개)대비 비중은 3.7%며 유가증권 법인의 전국(790개) 대비 비중은 3.4%, 코스닥 법인의 전국(1031개)대비 비중은 3.9%를 차지했고 코스닥 법인의 전국 비중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기록됐다.
전국대비 지역별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은 울산지역 상장기업의 시가총액이 31조8922억원으로 광역시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고 인천은 20조2032억원으로 그 다음을 기록했다.
인천의 유가증권기업 시가총액(13조6649억원)은 울산, 대전에 이어 3위를 기록했으며 코스닥기업 시가총액(6조5383억원)은 전국대비 6.2%를 차지, 광역시 가운데 가장 높았다.
올 1~3분기 누적 영업실적은 매출액이 22조5826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대비 22.6%(4조1685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순이익은 9036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3.6%(313억원) 증가했다.
이 같은 결과는 전년 동기 대비 수출증가 및 생산호조와 환율효과 등으로 매출액·영업이익이 증가했으며 순이익도 소폭 늘었다.
하지만 순이익률 4%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0.7%p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상장기업들의 영업실적 호조는 경영활동 개선의 결과보다는 대내·외적 경영환경 변화에 영향이 더 큰 것으로 분석됐다.
또 매출액에 대한 영업이익률은 7.3%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4.8%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전체 상장기업의 부채는 18조4932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8.9% 증가했으며 총자산은 48조49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제조업은 전년동기 대비 수출 및 생산증가 등 호조세에 힘입어 매출액 20조75억원(↑31.7%) · 영업이익 1조7812억원(↑29.2%)으로 증가했고 순이익도 1조876억원(↑13.9%) 흑자를 기록했다.
건설업은 주택시장 침체와 지역 내 개발사업 부진 등 건설경기 침체 영향으로 전년동기 대비 수주감소에 따라 매출액 1조3812억원(↓32%)·영업이익 -2962억원(↓3,045%) 감소했으며 순이익 -2921억원 적자를 기록해 전부문의 영업실적이 큰 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소매업·운송업·전문서비스업 등 서비스업은 물가상승에 따른 판매액 감소에도 불구하고 일부기업의 영업외 이익 증가 영향으로 매출액 1조1939억원(↑0.2%)·영업이익 1683억원(↑47.4%) 증가와 함께 순이익도 1081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흑자·적자 기업은 전체 72개 상장사에서 영업실적 분석이 가능한 67개 중 48개(71.6%)는 순이익 흑자를, 19개사(28.4%)는 적자를 각각 기록했다.
1~3분기 누적 영업실적이 전년과 비교해 흑자로 전환된 기업은 4개사이며 적자로 전환된 기업은 8개로 나타났다.
매출액 상위 10대 기업의 매출액은 18조3776억원(↑27.2%)으로 상장사 전체 매출 81.4%를 기록했고 영업이익 1조2179억원(↑3.3%), 순이익 5843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올 1~3분기는 극심한 건설경기 악화와 내수침체 및 유럽 등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대외 경제환경 변화의 극복을 위한 경기부양 정책 등으로 전년동기 대비 수출 및 생산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 및 순이익이 증가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지속적인 원자재가 및 소비자물가 상승과 함께 대북관계 우려 확산과 세계경기의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어 이러한 경제위기 여파가 지속적으로 지역경제의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망했다.
이상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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