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저상버스 도입 지지부진

백희수 / / 기사승인 : 2011-12-22 17: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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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36대 도입 추진에 현재 78대만 출고
[시민일보] 경기도가 장애인과 노인, 임산부, 어린이 등 교통약자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저상버스 도입사업이 지지부진하다.
도는 올해 134억원을 들여 도내 15개 시·군에 136대의 저상버스를 도입하려 했으나 22일 현재까지 59%인 78대(집행액 77억원)만 출고돼 운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54대(49%)는 계약 단계이며, 4대는 이마저도 이뤄지지 않은 상태다.
시·군별로는 시흥(0%), 구리(0%), 양주(0%), 평택(13%), 수원(18%), 파주(20%), 화성(33%) 등의 출고율이 저조하다.
이처럼 저상버스의 도입이 저조한 것은 일반버스보다 수리비용이 많이 들고, 승하차 시간 지연 등으로 일반 승객들의 불만이 제기돼 버스업체들이 도입을 꺼리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도는 풀이하고 있다.
차체가 무거워 과속방지턱이나 경사도로 마찰로 인한 파손이 잦은 것도 한 가지 원인이다.
도는 이에 따라 이날 열린 부시장·부군수 영상회의에서 저상버스 도입사업이 차질 없이 연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사업비 집행을 서둘러 달라고 각 시·군에 당부했다.
도는 2004년부터 교통약자의 이동 편의를 위해 일반버스(지상 47㎝)를 계단이 없고 차체 바닥이 낮은(35㎝) 저상버스로 전환하는 사업을 진행하며, 업체에 저상버스와 일반버스 가격 차액인 1대당 987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도내에 도입된 저상버스는 756대로, 이는 도내 전체 버스 6003대의 12.6%에 불과한 것이다.
도 관계자는 "도입 계획을 수립한 버스업체와 확약서를 맺는 등 연내 사업비가 집행될 수 있게 특단의 조치를 취하도록 시·군에 주문했다"고 말했다.
채종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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