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파행' 싸고 이재명 시장ㆍ이덕수 시의원 책임 추궁
[시민일보]성남시 내년도 예산안 연내 처리가 불투명해지고 있다.
이는 최근 성남시의회 본의회장에서 시장과 시의원간 고성 고함이 오가며 벌어진 파행에 대한 성남시와 성남시의회 한나라당간 네 탓 공방(21일자 14면 게재)이 점차 극한 대립양상으로 치닫으며 진정될 국면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
성남시의회 한나라당은 22일 기자회견을 통해 "2012년 성남시의 모든 예산을 다루어야 할 시점에서 성남시장과 시장 수행비서가 신성한 본회의장에서 의원이 당연히 하여야할 발언에 대하여 고성과 막말을 퍼 붓는 난동을 부렸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시장비서가 의원을 상대로 시정잡배처럼 위협과 협박을 한 것은 시장의 지시없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의회역사상 초유의 사건으로 묵과할 수 없는 중차대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따라서 한나라당은 "100만 성남시민을 위해서라도 하루속히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번 사태에 책임을 지고 서면으로 사죄하고 백모비서를 즉각 파면하여 의회를 정상화 시킬 것을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반면 성남시는 '성남시의회 파행에 따른 성남시 입장'이라는 서면자료를 통해 "한나라당 이덕수 의원은 철거민에게 집단폭행 당한 이재명 성남시장을 철거민 폭행 가해자로 둔갑시켰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덕수 의원은 시민들에게 생중계되는 본회의장에서 달려드는 철거민을 피하기 위해 시장이 오른손으로 뿌리치는 동영상 장면 중 일부만(폭행증거로 인정된 그 동영상) 교묘히 편집하여 시장이 철거민을 폭행하고, 다치지도 않는 손을 깁스하고 철거민을 가해자로 둔갑시켰다고 허위주장을 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시는 "이덕수 의원은 의원직을 사퇴하고 자신의 행위에 대해 민형사상의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합니다."며 "한나라당은 자신들의 적반하장격인 의회거부행위가 시민을 배반하는 범죄행위임을 인지하고, 즉시 추경예산 처리와 내년 본예산을 처리해야 합니다."고 촉구했다.
성남 오왕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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