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 "인증비용ㆍ유사인증 과다등 부담"
[시민일보] 인천지역 중소기업 대부분이 기업운영에 필요한 각종 인증 1개 이상 획득,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1일 인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최근 인천지역 중소기업 198개사를 대상으로 '중소기업의 각종 인증에 관한 애로실태 기업인 의견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각종 인증의 개수를 묻는 설문에 대해 '1개∼3개'(42.5%)라고 답변한 업체가 가장 많았고 '4개∼6개'라고 응답한 업체도 30.3%에 달했으며 '10개 이상'이 17.7% '7개∼9개'이 9.5%로 나타났다.
인증을 획득하게 된 주된 동기는 기술 및 품질 향상(25.7%)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다음이 고객인지도 향상(24.9%), 매출 및 수출증대(21.7%), 경쟁사와의 경쟁(11.0%), 법정 의무사항(6.4%) 순으로 조사됐다.
각종 인증획득 및 관리를 위해 투자한 연간비용을 묻는 설문에는 100만원∼500만원 미만(30.3%)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가장 높은 비율로 조사됐고 다음으로 1000만원∼5000만원 미만(29.8%), 500만원∼1000만원 미만(25.3%), 100만원 미만(6.1%)으로 나타났다.
특히 5000만원∼1억원 미만 5.1%, 1억원 이상 3.5%로 조사됐다. 인증 취득까지 소요된 기간은 6개월(32.3%)이 가장 많았고 다음이 3개월(25.3%), 7개월 이상(16.7%), 5개월(12.6%), 4개월(11.1%), 7개월(2.0%) 순으로 나타났다.
인증에 대한 만족도에서는 만족이 40.9%, 매우 만족이 9.1%로 나타나 조사업체 50%가 취득인증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증 획득과 관련 애로사항으로는 과다한 인증비용(29.7%)이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사후관리 심사(21.1%), '까다로운 인증절차와 ‘인증관련 전문 인력의 부족'이 각각 14.8%로 조사됐다. 인증취득 개수 및 유사인증 과다로 인한 업체 부담 여부를 묻는 설문에는 조사기업 73.2%가 부담을 느끼고 있었다.
각종 인증제도와 관련 정부지원 대책은 국내유사 인증제도의 통폐합(32.4%)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인증비용 지원확대(29.3%), 각종인증 One-Stop 처리 절차확립(16.1%), 인증관련 정보 및 컨설팅 지원확대(15.3%), 인증제품의 정부 우선 구매확대(6.5%) 순으로 조사됐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유사한 인증제도의 난립으로 인한 '과다한 인증비용' 때문에 중소기업의 경영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는 측면이 적지 않다"며 "정부차원에서 유사한 성격의 인증제도 통폐합을 통해 공신력 있는 통합인증을 제정하고 인증제도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영세 중소기업에게는 각종 인증에 소요되는 자금'에 대한 정부의 지원 확대와 함께 인증관련 정보 및 컨설팅 지원 확대 방안도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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