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주협약 체결한 22곳중 실제 계약은 4곳뿐
[시민일보] 경기도가 해양레저산업 활성화를 위해 조성 중인 전곡 해양산업단지가 매물단지로 전락할 위기에 몰렸다.
이는 지난해 입주예정 기업 상당수가 입주를 포기한데다 최근 분양마저 저조한 실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1일 도와 경기도시공사 등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30일 해양산단 85만4438㎡, 120개 필지에 대한 분양 공고를 내고 지난 15일~17일 업체들의 접수를 받았지만, 용지매입신청서를 낸 업체는 7곳에 불과했다.
분양 예정면적은 전체 4.7%인 4만715㎡(9개 필지)에 그쳤다.
도는 2009년과 지난해에도 입주 협약(MOU)을 맺은 22곳 가운데 단 4곳(4만3676㎡)과 계약하는데 성공했다. 무려 18곳이 입주를 포기한 것이다.
이처럼 해양산단이 기업들로부터 인기를 얻지 못하는 것은 경기 침체가 계속되는데다 분양가(3.3㎥당 167만원)도 싸지 않아서다.
2013년 12월 완공 예정인 해양산단은 총 162만㎡ 규모로 일반산업 및 보트·요트 제조, R&D 기능을 갖추게 된다.
이에 대해 도시공사 관계자는 "분양가는 인근 포승 등의 평당 170만~200만원 선에 비해 결코 비싼 것은 아니다"며 "기업들이 준공시기와 맞물려 이전계획을 세우는만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수원=채종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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