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교도소 이전후보지 발표 연기

안정섭 / / 기사승인 : 2011-06-14 16: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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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내달 이후로··· 타당성 조사용역 늦어진 탓
"재건축 하자" 법무부와 팽팽한 줄다리기 예고
[시민일보] 5월 말 발표예정인 경기도 안양교도소 이전 후보지 발표가 7월 이후로 잠정 연기됐다.
안양시 관계자는 14일 "안양교도소 이전 타당성 조사분석용역이 당초 5월에서 6월 말로 연기됐다"며 "따라서 후보지 발표는 용역준공과 정책판단 등을 감안할 때 당초보다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용역이 당초보다 늦어지는 것은 교도소 이전 후보지 확정에 어려움이 있는데다 법무부와의 협의일정도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안양시가 후보지 발표에 따른 후폭풍을 우려, 다소 속도조절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시는 지난 달 말 교도소 이전 여론조사결과와 이전 타당성 용역결과를 함께 발표한 뒤 법무부와 교도소 이전을 위한 본격적인 협의에 나설 방침이었다.
이를 위해 4월 한달 동안 안양시민을 대상으로 교도소 이전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응답자 상당수가 교도소 이전에 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용역결과가 제시되면 행정안전부의 행정구역 통합지침 발표와 맞물려 교도소 이전을 위한 본격적인 여론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안양교도소 부지가 안양, 군포, 의왕 등 3개 통합시의 중심지역이기 때문에 지역발전을 위해 반드시 다른 곳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논리다.
하지만 교도소 재건축을 추진중인 법무부가 이런 시의 논리에 수긍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의견충돌이 예상된다.
법무부는 1963년 안양시 동안구 호계3동 38만3000㎡ 부지에 건립된 안양교도소가 노후돼 재건축(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6만6000㎡)이 시급하다는 입장이다.
법무부는 오는 2015년까지 1295억원을 투자해 교도소 재건축을 추진키로 하고, 지난 해 12월 안양시에 건축협의를 신청했다.
그러나 지난 1월 협의불가 통보를 받았다. 현 교도소 부지가 교정시설이 들어설 수 없는 일반주거지역이 포함된데다 인근 주민들의 반대가 심하다는 이유에서다.
이에 따라 용역결과가 제시되는 7월 이후 양측이 교도소 이전과 재건축의 타당성을 놓고 줄다리를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안양=최상철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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