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의회 여야 의원간 난타전?

안은영 / / 기사승인 : 2011-06-09 17: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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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대훈시의장 "임시회 파행 집행부 탓"
민주당의원協 "한나라 과반수 의석 횡포"

[시민일보] 성남시의회가 제178회 임시회 파행과 관련해 여야 진영간 난타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최근 한나라당 장대훈 성남시의회 의장이 임시회 파행의 책임을 집행부로 돌린 것과 관련해 민주당측이 지난 8일 "장대훈 의장은 독선적 의회운영을 중단해야"라고 비난한 것에 대해 장 의장이 "'각자의 기본 역할에 충실하면 된다'라고 제안했음에도 하루도 지나지 않아 민주당의원협의회에서 이러한 보도자료를 낸다는 것이 같은 의원으로서 참으로 창피하고 한심스럽다"며 9일 즉각 반박자료를 내며 맞수(?)를 두는 난타전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성남시의회민주당의원협의회는 지난 8일 보도자료를 통해 "의장은 더 이상 이재명 집행부와 감정적 대립을 피하고 상호 존중과 화해협력을 통한 상생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그것만이 진정 시민을 위하는 길이며 의장이 주장하는 지방자치의 존재요 의미이며 가치임을 명심해야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원협의회는 (의장의 기자회견에) 강한 유감을 표하며 의원이 의회에 등원하지 않음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음을 재삼 강조하며, 민주당은 집행부의 잘못된 행정에 대해 옹호한 적도 옹호할 생각도 없음을 밝힌다"고 강조했다.

협의회는 그러면서 "다만 오직 시민의 복리증진을 위해서 우리의 의지와 역량을 집중해 의정활동에 전념 할 것이며 그 과정에서 때로는 집행부와 정책을 같이 하게 될 경우도 있을 것이고, 의장과도 뜻을 같이하게 되는 상황에 놓일 수도 있을 것"이라며 "이것을 집행부 편들기로 보는 좁은 시각을 버려야 할 것"이라며 장 의장의 주장을 일축했다.

오히려 협의회는 "지난해 이 무렵, 우리의원들은 시민을 향해 시민의 충실한 일꾼이 되겠다고 약속하며 의회에 발을 디뎠다."며 "그러나 오늘에 이르러 우리자신과 우리의회를 되돌아보면 의회는 오직 한나라당의 당리당략에 따른 과반수 의석의 횡포만 있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장대훈 의장은 민주당협의회의 이같은 비난에 대해 "그 누구보다도 (본인이) 민선 3·4기 단체장에 대해 가장 대립적인 입장에서 의정활동을 하였던 것은 민주당의원들께서 너무도 잘 알 것"이라며 "본인은 그때나 지금이나 단체장이 어느 당 소속이든 그가 누구든 관계없이 오직 의회의 위상을 바로 세우기 위해 일관성 있게 선출직으로서 양심 그리고 원칙과 소신에 따라 의정활동을 하고 있음을 분명하게 밝힌다"고 일축했다.

장 의장은 오히려 "민선4기 전반기에 한나라당 당대표를 하면서 같은 당 소속의 단체장과 시시비비를 가르는 의정활동을 함으로서 가장 많은 도움을 받은 당사자들이 바로 민주당 의원님들 아닌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만약 당시에 한나라당 당대표로서 사사건건 당론으로 모든 일을 추진했더라면 민주당의원님들은 소수당소속으로서 비애는 참으로 컸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최소한의 사실 확인도 하지 않은 채 허위사실을 공표하여 명예를 훼손시킨 것에 대해 어떻게 책임을 질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공개적인 사과를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상임위원회에서 안건처리가 상임위원장이 혼자 전결권을 행사합니까? 상임위원장도 위원의 한사람으로서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 아닙니까?"라며 반문하면서 "상임위원들의 의견을 묵살하고 상임위원장이 마음대로 처리합니까? 무지한 것입니까? 아니면 흠집 내기입니까? 반드시 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의장은 특히 "(협의회) 보도자료에서 언급한 것처럼 민주당은 집행부의 잘못된 행정에 대하여 옹호한 적도 옹호할 생각도 없음을 밝힌다고 하면서도 보도자료 내용 등을 살펴보면 집행부의 대변인 역할을 하는 것처럼 비춰지는 것을 시민 모두는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다시 한번 의회의 본연의 역할과 기능에 최선을 다하여 의회 권능회복에 앞장서 주기를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성남=오왕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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