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 '캠프 마켓' 맹독성 폐기물 처리 이미 문서로 드러나"

안정섭 / / 기사승인 : 2011-06-08 15: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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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한미 합동 환경조사 촉구
"폐기물 처리기록 공개 주한미군에 요구해야"
[시민일보] 인천지역 정당과 시민사회단체, 종교계, 주민대책위로 구성된 부평미군기지 맹독성 폐기물 진상조사 인천시민대책위원회가 8일 부평미군기지 신정문에서 공식 발족 기자회견과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부평미군기지 맹독성 폐기물 진상조사를 위한 인천시민대책위원회는 이날 "부평미군기지(캠프마켓)에서 맹독성 폐기물이 처리됐다는 사실은 이미 1991년 미군 공병단내 건설연구소 '미8군과 주일미군의 위험폐기물최소화방안' 문서를 통해 드러났다"며 한-미 합동 환경조사를 촉구했다.
이어 "1989년 미 회계감사원(GAO) 보고서에서도 부평미군기지에서 폴리염화비페닐(PCBs) 448드럼을 한국 처리업자를 통해 처리한 사실이 적발됐으며 2008~9년 실시한 반환이 완료된 부평미군기지 주변지역 오염조사 결과 경북 칠곡에서 검출된 발암물질과 동일한 트리클로로에틸렌(TCE), 테트라클로로에틸렌(PCE)이 기준치 초과됐다는 사실도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각종 언론에서 퇴역 미군 등의 증언을 통해 부평미군기지에서 고엽제를 처리했다는 증언들이 잇따르고 있다"며 "부평미군기지에서 고엽제 등 맹독성 폐기물 처리는 의혹을 넘어 기정사실화되고 있으며 주한미군은 폐기물 처리기록을 즉각 공개하고 기지내부에 대한 한-미 합동의 환경조사를 즉각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인천시민들은 반환예정인 부평미군기지 터의 환경오염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면서 "부평미군기지가 맹독성 폐기물로 오염된 채 환경복구 없이 반환된다면 추가적인 환경피해는 고스란히 인천시민의 몫이 된다"고 반발했다.
따라서 이들은 "우리 정부가 인천시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기지내부 환경조사 실시를 비롯해 폐기물 처리기록 공개를 주한미군과 미국 정부에게 강력히 요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부평미군기지 맹독성 폐기물 진상조사 인천시민대책위원회는 ▲부평미군기지 되찾기 인천시민회의 ▲부평미군부대 공원화추진 시민협의회 ▲인천녹색연합 ▲인천환경운동연합 ▲인천시민사회단체연대 ▲인천 평화와 통일을 여는 사람들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 ▲민주노총 인천지역본부 ▲노동자교육기관 ▲인천여성회 ▲가톨릭 청년연대 ▲천주교인천교구 정의평화위원회 ▲인천도시농업네트워크 등이 참여한다.
또한 ▲여성의 전화 ▲여성민우회 ▲인천여성노동자회 ▲생명평화 기독연대 ▲가톨릭 환경연대 ▲인천사회복지보건연대 ▲시민문화공동체 ‘문화바람’(인천시민문화예술센터) ▲장애인 자립선언 ▲부평기독교연합회 ▲부평불교연합회 김홍제 스님(개인) ▲평화의료생협 ▲동아아파트 주민대책위(참관) ▲<정당> 민주당 인천시당 ▲민주노동당 인천시당 ▲진보신당 인천시당 등 정당,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됐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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