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갈등 '수원-성남' 중재 나서

안정섭 / / 기사승인 : 2011-05-31 1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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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분당선 연장선 구간 '미금역 추가 설치' 놓고 목소리 제각각
道, 민간사업자에 "급행기능 저하ㆍ시간 손실을 분석ㆍ제시하라"
[시민일보] 신분당선 연장선 구간(정자~광교)에 미금역을 추가 설치하는 문제를 두고 경기 수원시와 성남시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가 중재에 나섰다.
31일 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7일 수원시와 성남시, 신분당선 연장 구간(12.8㎞) 민간사업자인 경기철도㈜ 등과 실무협의회를 열어 각 기관별 의견을 수렴한 뒤 검토의견을 내놨다.
도는 경기철도㈜에 미금역 추가 설치 때 급행기능 저하 및 시간 손실 등에 대해 정확히 분석, 6월말까지 구체적인 입장을 제시하도록 했다.
특히 광교 주민들의 시간 손실과 역 이용자의 시간 편익을 비교 분석해 내놓도록 했다.
또 표정속도(출발역에서 종착역까지의 거리를 정차시간이 포함된 소요시간으로 나눈 것으로 평균 속도 개념)를 높여 시간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안도 검토하도록 했다.
도는 경기철도㈜의 분석이 나오면 다시 모여 실무협의를 한 뒤 주관청인 국토해양부에 적극적인 중재를 요청할 계획이다.
이처럼 도가 중재에 나선 것은 미금역 추가 설치를 놓고 성남시와 수원시가 다툼을 벌이면서, 신분당선 연장선 구간의 공사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성남시는 "포화상태인 기존 미금역 승객을 분산시키기 위해 미금역 설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상태다.
시는 수용되지 않으면 연장선 공사와 관련해 관내에서 이뤄지는 각종 인·허가를 금지하고 광역교통부담금(45억원) 지급도 보류하겠다는 방침이다.
반면 수원시는 전체 사업비 1조5343억원의 30%가 광교에서 나온 개발부담금(4519억원)인 점을 들어 "신분당선 연장 구간은 광교 입주민을 위한 것으로 역을 추가로 설치하면 운행시간 지연 등이 염려된다"고 반박하고 있다.
경기철도㈜는 "미금역 추가 설치에 대한 반대민원을 해결한 뒤 성남시와 협의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도 관계자는 "수원시와 성남시의 주장이 워낙 강하다"면서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한 상황이지만 준공 계획에 차질이 없도록 중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분당선 연장선은 9월 개통 예정인 신분당선(서울 강남~분당 정자)을 2016년 2월까지 광교 신도시까지 연장하는 사업이다.
수원=채종수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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