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ㆍ시민 참여 '공동조사단' 빨리 구성을 주민 안전ㆍ건강 위협하는 불안요소 없애야"
[시민일보] 인천 부평 미군기지인 캠프마켓에 대한 환경오염 우려의 목소리가 연이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해당지역 지자체가 정부의 진상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인천 부평구(구청장 홍미영)와 경기도 부천시(시장 김만수)는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미군기지 환경오염에 대해 정부 차원의 철저한 진상 조사를 촉구하는 공동 성명서를 지난 달 31일 발표했다.
양 기관은 공동 성명서를 통해 “한국전쟁 이후 주민들의 소중한 땅을 미군기지(캠프마켓, 캠프머서)로 내주고 그동안 많은 고통과 희생을 감내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미군기지내 맹독성 물질 무단매립 등 최근의 언론보도와 관련,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한미양국이 경북지역의 캠프캐럴기지내 고엽제 매몰 의혹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활동범위가 캠프캐럴로 한정돼 있다"며 "부평 및 부천의 옛 미군기지에서도 고엽제 의심 화학물질이 매립됐다는 정황이 있어 조사 범위에 양 도시의 미군기지도 포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 기관은 또 부평미군기지와 부천의 옛 미군기지에 대한 환경오염 조사와 관련, “주변지역은 물론 기지내부에 대해서는 더욱더 철저하게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조사결과 오염된 부분에 대해서는 원인자 부담원칙에 따라 미군 측에서 오염치유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미 반환이 됐거나 현재 주둔 중인 미군기지에 대한 환경오염 조사가 전반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를 비롯해 지방자치단체, 시민들이 참여하는 공동조사단을 필요한 지역마다 구성,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조속한 시일 내에 실행할 것”을 촉구했다.
양 기관은 특히 “미군기지에 대한 환경오염 조사과정에 지자체는 물론 시민단체와 주민들이 참여해 조사과정에 대한 투명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함과 동시에 주민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협하는 불안요소가 조속한 시일 내에 해소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의 방안 강구"를 거듭 촉구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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