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 인천지역의 중소제조업체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공공주도형 물류공동화 사업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운수업과 물류관련산업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지만 정작 중소제조업체의 물류비 절감을 위한 기반시설은 상대적으로 열악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결과는 인천상공회의소가 29일 발표한 '인천지역 물류현황 및 물류공동화시설 확대 필요성' 보고서에 나타났다.
보고서는 기업의 물류비 현황은 대기업의 경우 물류 자회사를 설립, 계열사간 물류를 처리하는 2자 물류체계를 구축해 물류비용을 감축하지만 중소기업은 물류비용만으로도 매출이익이 대기업보다 평균 2.4%가 저하됐다.
산업구조는 전통적으로 인천항을 중심으로 제조업이 발달한 도시로 제조업-항만, 항만-타지역간 물류산업이 발전해왔으며 인천국제공항 개항 이후 공항 물류가 추가되면서 지역 산업에서 제조업과 운수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40.3%(제조업 28.2%, 운수업 12.1%)에 이를 정도로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물류산업은 공항물류의 성장의 영향으로 기업체수, 종사자수, 매출액 등 대부분 전국 대비 높은 성장률을 보였지만 창고 및 운송관련 서비스업 중 '장비대수 및 창고수'는 전국 대비 낮은 성장을 나타낸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운수업의 전반적인 성장과 대비해 중소 제조업체의 물류 개선을 위한 창고 및 운송장비들은 매우 부족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소기업의 물류 분야는 여러 측면에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부자재 및 완제품 등의 보관 공간이 부족하고, 물류표준화나 정보화, 종합적 관리체계가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물류의 인식부족이나 전문 인력이 부족해 지속적으로 물류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중소기업 물류난 해소를 위한 대책이 절실하고 그 대안으로 중소기업 전용 물류 공동화 시설의 추가 건설이 시급하다는 것이 업계의 인식이다.
따라서 지역내 물류공동화를 확대할 경우 차량 적재율 향상으로 단위당 배송비가 감소되고 차량 유지비가 절감되며 시설 및 용지의 유지ㆍ운영에 따른 비용 감소가 예상되는 등 높은 물류비 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함께 교통량 감소를 비롯해 에너지 절감, 배기가스로 인한 환경오염이 감소돼 사회적 편익이 증가되고 지역 물류기업들의 경쟁력 강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상의 관계자는 "인천지역 중소기업의 물류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공공주도형으로 물류공동화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한국산업단지공단, 인천시 등의 각종 지원제도와 행정적 편의제공을 통한 공동물류센터의 추가도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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