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인하대(총장 이본수) 대학원이 2011년 가을학기부터 ‘융합고고학 전공과정’을 신설해 중국의 동북공정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전문 인력 양성에 나선다.
융합고고학 전공과정이 대학원 정규과정으로 개설되는 것은 동아시아에서 처음이며 상고사 문헌 연구 사업으로 매년 정부 지원을 받고 있는 인하대가 그 역할을 맡았다.
특히 고대사 해석의 새로운 지평을 열고 있다고 평가되는 인하대 서영대(인문학부 사학전공) 교수와 복기대(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 교수) 박사가 융합고고학 전공과정 신설을 주도해 사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융합고고학 과정은 종합학문을 추구해 학부과정 모든 전공자에게 석사 및 박사과정 입학자격을 부여한다.
이는 지금까지 사학 전공만으로는 전문성이 부족하다고 판단, 고고학전공 석, 박사 학위 소지자에게만 발굴 참여를 허가하는 정부의 방침으로 인해 전문 학위가 없어 치열한 고대사 논쟁에 참여하지 못했던 많은 역사 애호가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인하대 서영대 교수는 “융합고고학이라고 명명된 이유는 유전학, 질병학, 체질인류학, 기후학, 천문학, 언어학은 물론이고 군사학, 국제관계학과 같은 연관 분야를 총망라한 것에 있다”며 “이는 의학, 자연과학과 통합되는 현대 고고학의 과학적인 연구 동향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 교수는 “앞으로 인하대의 융합고고학을 전공한 고대사 전문 인력이 중국, 일본과의 고대사 논쟁에 주도세력이 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융합고고학 전공 개설을 앞두고 서영대 교수팀은 20일 오후 2시부터 인하대 정석학술정보관 6층 대회의실에서 ‘현대고고학의 방향 : 융합고고학’이란 주제로 ‘융합고고학 과정 신설 기념 워크숍’을 개최한다.
이종호 인하대 대학원장의 개회로 시작되는 워크숍에서는 조유전 경기도박물관장이 ‘현대고고학의 방향’이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고 이용빈 중국 요령성 박물관 학예실장이 ‘중국 고고학의 새로운 경향’에 대해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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