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청춘' 27일 개막

안은영 / / 기사승인 : 2011-05-16 14: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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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극단
[시민일보] 인천시립극단이 27일부터 29일까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악극‘아빠의 청춘’을 선보인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준비한 이번 공연은 온 가족이 즐기며 따뜻한 감동을 느낄 수 있는 무대로 우리 주변 실버세대의 일상과 고민을 다뤘다.

흘러간 옛 노래와 화려한 군무 등 그 옛날 극장 쇼의 형식을 빌리고 동세대 배우들을 출연시켜 공연문화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들도 즐겁게 볼 수 있도록 꾸몄다.

황혼의 재혼문제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극 속에는 자녀들에게 헌신적인 박영감과 자유연애를 즐기는 장여사와 홍영감 등 현재 인구의 11%를 차지하고 있는 실버세대의 이야기가 담겨있다.

실버세대가 느끼는 외로움과 사랑, 주변인들과의 관계를 통해 함께 만들어가는 행복에 대해 생각할 기회를 열어준다. 이종훈 예술감독은 “실버세대의 다양한 문화적 욕구를 시대적 가치와 접목해 새로운 문화 프로그램의 개발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번 공연이 그 시발점이 될 것”이라며 연출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번 공연에서는 인천의 원로배우 김종원(71)과 극단 민예의 정현(66), 코미디언 배일집(63)과 배연정(58)이 주, 조연으로 나서 각각 개성 강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같은 세대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 낸다. 각각 마당극부터 뮤지컬, 코미디를 아우르며 활발한 활동을 해온 베테랑들이라 그 활약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배일집씨는 “이번 공연을 통해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으며 배연정씨도 “그때 그 시절의 추억을 되살려 다시한번 젊음을 만끽하고 싶다”고 출연소감을 밝혔다. 이 두 사람은 오프닝과 극 중반에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만담과 콩트를 준비해 흥을 돋운다.

또 '하숙생', '여자의 눈물', '샤방 샤방' 등 옛날 가요와 최신가요를 섞어 즐겁고 신나는 악극의 장점을 살렸다. 작년 악극 ‘아씨’로 “수준 높은 연출과 단원들의 역량을 작품으로 확인시켰다”고 호평 받은 인천시립극단 단원들의 뛰어난 연기, 춤, 노래도 다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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