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구, 무단횡단 위험지역에 장수의자 설치

고수현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07-09 00: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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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내 횡단보도에 시범 설치된 '장수의자'. (사진제공=서대문구청)

[시민일보=고수현 기자] 서대문구(구청장 문석진)는 최근 지역내 무단횡단 위험 지역에 일명 '장수의자'를 시범 설치했다고 8일 밝혔다.

장수의자는 올해 초 유석종 남양주시 별내파출소장이 노인 등 교통 약자들이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며 잠깐 쉴 수 있도록 개발한 제품이다.

구는 무단횡단과 교통사고 방지를 위해 이 장수의자를 벤치마킹한 뒤, ▲독립문교차로 ▲연희삼거리 ▲서대문구청 앞 ▲홍제삼거리 ▲홍은사거리 ▲북가좌사거리 등 13곳에 22개를 설치했다.

이번 시범 설치된 이 의자는 보행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접힌 채로 있으며, 앉기 위해서는 의자를 손으로 당겨 펴야 한다.

색깔은 눈에 잘 띄도록 노란색으로 제작됐다.

아울러 구는 의자 설치 이후 노인들이 많은 관심과 만족도를 보이는 가운데 이 의자를 '시민 기부 벤치' 형태로 확대해 추진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기부 문화 확산과 주민 휴식권 증대를 위해 지역내 횡단보도 주변을 중심으로 기부자가 희망하는 장소에 벤치를 오는 9월 중 설치한다.

특히 기존 장수의자는 1인용인 데 비해 설치 장소와 기부액을 고려해 1인용에서 3인용까지로 다양화하고, 의자에 기부자가 원하는 덕담 등의 문구도 담을 예정이다.

문석진 구청장은 "주민 분들이 언제 어디서든 편안히 휴식을 취하실 수 있도록 '기부자'와 '벤치 설치가 필요한 곳'을 적극 연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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