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高 앞 옹벽 ‘그림옷 입었네’

관리자 / / 기사승인 : 2010-12-26 19: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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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달2동, 세계명화등 작품 42점 ‘드로잉’
[시민일보] 안양시(시장 최대호) 박달2동 안양고앞 일대 도로변 옹벽이 추억의 명화 거리로 탈바꿈됐다.

안양시 만안구 박달2동은 24일 제막식과 함께 ‘추억과 명화의 거리’를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공개된 추억과 명화의 거리는 안양에서 시흥.광명시와 경계에 위치한 박달2동 안양고앞과 아파트주변에 삭막했던 150여미터 옹벽주변이 동양화 8점과 세계명화 25점. 추억사진 9점 등 총 42점의 작품으로 꾸며진 것.
특히 작품 가운데 지역에 거주하는 맹은순(88)할머니가 14세였던 일제 치하 당시 한반도 문양의 자수를 몸속에 간직하다 일본 헌병에 발각돼 고초를 겪었던 사연과 한국동란 발생시 전쟁에 나간 남편으로부터 받은 피로 얼룩진 태극기도 ‘추억과 명화의 거리’의 한 부문을 장식해 감동에 젖게 하고 있다. 맹 할머니는 남편이 그리울 때마다 태극기를 펼쳐보며 외오움을 달랬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50~60년대 박달동 지역주변의 추억의 사진들과 세계명화와 동양화 등 30여점 모두가 소중한 자료들로 구성돼 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좋은 산 교육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되고,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을 되살리는 향수의 거리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안양=민장홍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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