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황학동주민센터 강의실 내달까지 무더위쉼터로 운영

여영준 기자 / [email protected] / 기사승인 : 2019-07-04 01: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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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학동 무더위쉼터 내부.
[시민일보=여영준 기자] 중구(구청장 서양호) 황학동은 3일부터 오는 8월 말까지 두달간 동주민센터 청사 3층 강의실을 무더위쉼터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황학동 주민자치위원회가 제안해서 마련된 무더위쉼터는 평일 오전 9시~오후 9시, 토요일은 오전 9시~오후 6시 문을 연다.

폭염이 기승을 부릴 이달 중순부터는 휴일 없이 운영될 계획이다.

무더위쉼터에는 폭염을 피해 머무는 동안 편안히 쉴 수 있도록 쿠션매트, 목침, 정수기 등이 마련됐다.

또한 노인들을 위해 텔레비전도 설치했다.

황학동은 주민들과 합심해 이번 무더위쉼터 조성작업을 진행했다.

중앙시장 상인회에서는 쿠션매트와 장판을 제공했고 황학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목침을 지원했다.

한 주민자치위원은 텔레비전을 선뜻 협찬하기도 했다.

특히 황학동 주민동아리 '편한 세상을 꿈꾸는 사람들'에서는 쉼터를 찾는 노인들을 위해 매주 추억의 실버영화를 상영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이 동아리는 무료 실버영화 상영에 뜻을 같이 하는 주민들에 의해 결성된 모임이다.

서양호 구청장은 "황학동 주민센터 무더위쉼터는 이웃 간 배려하고 돕는 마을공동체 가치가 담긴 결과"라며 "단순히 무더위만 피하는 공간이 아니라 소소한 행복으로 가득한 문화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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