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시에 따르면 원가에 못 미치는 하수도 요금으로 매년 하수도사업 특별회계의 재정악화가 심화된다고 보고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하수도 요금을 올 연말까지 30%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시는 지난해 하수도사업 특별회계 가운데 15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입은데 이어 부채 역시 지난 2008년 2639억원에서 지난해에는 2930억원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총괄원가가 1㎥당 468원이지만 사용료 수입은 1㎥당 298원에 불과해 1㎥당 170원의 손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하수도 사용료 현실화율은 63.7%다.
시는 특히 내년부터 오는 2013년까지 4236억원의 하수처리시설 투자사업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하수도 사용료를 30% 올려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렇게 되면 1개월에 30t을 배출하는 일반 가정은 월 1100원의 하수도 요금을 추가 부담하게 되며 시는 265억원의 예산을 확보하게 된다. 시는 이달중으로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및 입법 예고를 거쳐 다음달 조례 개정안을 상정한 뒤 공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하수도 사용료를 현실화해 손실액을 만회해야 하는 상황"이라면서 "가계 부담이 우려되지만 이를 통해 하수처리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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