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시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제주도에서 뎅기열 매개모기 유충이 발견되면서 국내 확산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뎅기열 매개모기를 비롯해 웨스트나일열 등 봄철 곤충매개질환 예방사업을 위한 감시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뎅기열 매개모기로 인해 뎅기열에 걸리면 발열과 두통, 근육통 등의 증세가 나타나고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는 등 뎅기열 매개모기로 인한 전염병 유발이 심각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뎅기열 매개모기는 아열대 및 열대지방 숲에 서식하는 모기로 최근 해외여행객들을 통해 국내에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시보건환경연구원은 이에 따라 뎅기열 매기모기와 웨스트나일열이 서식 가능한 지역으로 인천국제공항 인근숲(을왕산, 오성산)을 대상으로 뎅기열 매개모기 서식지 가능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모기밀도 및 매개질환 감염조사를 위해 강화군 등 인천지역 18개 지역을 선정해 말라리아와 일본뇌염을 유발하는 얼룩날개모기와 작은빨간집모기 서식지 및 개체수 변화 확인에 나서기로 했다.
시보건환경연구원은 특히 계양산~청량산을 잇는 인천의 S자 녹지축을 중심으로 털진드기와 참진드기에 대한 채집 및 분류, 매개질환 감염률 등에 대한 조사도 병행하기로 했다.
시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기후변화와 자유로운 해외여행 등으로 국내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뎅기열 매개모기 등 전염병 유발 곤충이 발견되고 있다"며 "이들 유충이 서식 가능한 지역을 선별해 감시체계를 구축하는 등 질병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승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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