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용역은 수봉산 일대에 마구잡이식으로 지정된 각종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각종 개발사업과 맞물려 고도제한 완화를 요구하는 주민 요구에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하기 위한 조치다.
24일 시에 따르면 현재 고도제한지구로 지정된 수봉산 일대에 대한 합리적인 관리를 위해 조만간 수봉지구 조망권 분석 용역을 실시할 계획이다.
수봉산 일대는 지난 1984년 수봉지구 최고고도지구로 지정된 이후 주택 개발이 진행되지 않아 노후된 건물들이 밀집돼 있는 인천의 대표적인 구도심지역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구도심지역에 대한 각종 재개발사업이 붐을 타면서 수봉공원 일대 주민들이 고도제한구역 제한을 풀어줄 것을 요구하는 민원을 잇따라 제기하고 있다.
현재 수봉지구는 총 면적이 55만1436㎡로 4층 이하가 들어설 수 있는 부지가 53만8320㎡, 5층 이하가 1만3116㎡로 제한돼 있으며 고도제한 구역에 제한받지 않는 인근 지역은 최고 25층까지 들어설 수 있는 지역이어서 양 지역간에 극심한 차이가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해 수봉지구 조망권분석 용역심의를 통해 이 지역의 합리적인 개발계획을 모색했지만 "이는 고도제한 해제명분을 위한 것"이라는 용역 결과로 인해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시는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에 의해 수변공원 주변 재개발 사업 등의 영향으로 고도제한에 대한 재검토 필요성이 있다고 보고 또 다시 고도지구 조망권 분석 용역을 벌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수봉지구에 고도지구를 해제할 경우 수봉산은 고층의 건물로 가리게 되는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며 "자연환경 잠식을 방지하고 합리적인 대안을 찾기 위해 다양한 각도로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말했다.
박승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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