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인천시와 한은 인천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지역 금융기관의 여수신 동향을 조사한 결과 경제자유구역 개발사업 등 각종 지역 개발사업으로 여신 증가액(6조1492억 원)이 수신 증가액(2조6754억 원)을 크게 압도했다.
지난해 인천지역 금융기관의 총여신은 전년(2008년)에 이어 은행과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의 여신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전년 말보다 6조1492억원 증가한 62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예금은행의 가계대출이 송도·청라지구를 중심으로 한 아파트 집단대출 등이 크게 증가하면서 2002년 이후 최대 증가 폭(3조4303억 원)을 나타냈다. 특히 예금은행 총여신액 중 가계대출 잔액이 차지하는 비중이 49.7%로 2008년 말(47.3%)에 비해 2.4%p 상승했다.
이 같은 큰 폭의 여신 증가세를 반영, 예금은행의 예대율(금융자금대출금/총예수금)이 176.3%로 6대 광역시 중 가장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결제성 예금(요구불예금+저축예금+기업자유예금)의 비중(38.3%→43.7%)도 상승하면서 6대 광역시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지난해 인천지역 금융기관의 총수신은 은행의 저축예금과 기업자유예금,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전년(2008년)보다 2조6754억원 증가한 50조1000억 원을 기록했다.
은행 수신(+1조 470억 원)은 RP 만기자금 인출에 따른 시장성 수신 감소로 전년(+1조 7250억 원)보다 증가폭이 축소됐으나 요구불예금(-1136억 원 → +4646억 원)은 보통예금(-475억 원 → +4256억 원)이 늘어나면서 감소에서 증가로 전환했다.
저축성예금(+1조 1824억 원 → +1조 3331억 원)은 전반적인 금리 인하의 영향으로 정기예금이 줄어든 대신 저축예금과 기업자유예금을 중심으로 한 단기 결제성 자금이 늘어나면서 전년보다 증가했다.
지역밀착형 금융기관(+1조 3356억 원 → +2조 823억 원)의 경우 고금리 제공과 예탁금에 대한 비과세 한도 확대 조치 영향으로 상호금융(+6,027억 원 → +9327억 원), 신용협동조합(+1434억 원 → +4050억 원), 새마을금고(+1493억 원 → +3243억 원) 중심으로 전년보다 증가폭이 크게 확대됐다.
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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