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위험 '소래철교' 재개통 추진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0-03-22 15: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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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성위해 보수·보강 꼭 필요해""" 인천시, 철도공단-시흥시에 주장

[시민일보] 인천시가 소래철교 구하기에 나섰다.

인천시는 지난 2월 정밀안전진단 실시 결과 재난위험시설물 D급 판정에 따라 시민들의 통행이 전면 금지된 소래철교에 대한 보수·보강사업을 통해 재개통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소래철교는 지난 1937년 수원과 인천항을 잇는 50㎞ 구간 가운데 시흥과 인천 남동 소래포구를 잇는 협궤철교로 길이 126.5m, 교각 폭 20m이며 이 중 인천 구간은 58m, 시흥시 구간은 68.5m다.

소래철교는 지난 1994년 수인선 철도가 운행 중단되면서 수인선 복선 건설 시까지 안전시설 설치와 유지 보수를 시행하는 조건으로 시민들의 통행이 가능했었다.

연간 1000만여명의 관광객들이 찾는 소래철교 통행의 안전을 위해 철도청과 남동구는 소래철교 교각 및 교대보수 공사를 통해 소래철교 통행이 가능했었지만 최근 안전상의 이유로 통행이 전면 금지됐다.

이에 따라 시는 소래철교 보수·보강 후 재개통을 위해 최근 2억5000만원을 들여 교대 1개와 교각 3개를 설치한 후 시민들의 통행이 가능하도록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놓고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시흥시를 상대로 지속적인 협의를 벌이고 있다.

하지만 철도공단은 현재 수인선 복선 조성사업과 맞물려 새로운 철교를 건설한다는 이유로 시가 추진하는 소래철교 보수보강 사업에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철도공단은 새롭게 건설되는 시흥~소래간 교각 폭을 33.5m로 건설하고 장기적으로는 소래철교를 철거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소래포구를 이용하는 선박들과 소래포구 주민들은 배들의 안전 운항을 위해서는 교각 폭을 50m로 확장하고 소래철교는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이에 대해 철도공단은 교각 폭을 확장할 경우 50억원의 사업비가 추가로 확보돼야 한다며 주민들의 주장에 명백한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인천시는 철도공단과 시흥시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소래포구의 역사성과 관광자원 확보 등을 주장하며 소래철교 보수·보강 사업을 강행할 뜻을 보이고 있다.

이윤성 국회의원은 최근 시와 가진 당정협의회에서 "소래철교 보수보강을 통해 재개통해야 한다"며 "부족한 사업비는 정부 차원에서 마련해 소래철교가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소래철교의 문화재적인 가치와 역사성을 위해서라도 소래철교의 보수·보강 사업은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지역 국회의원과 국가적 차원에서라도 소래철교 보존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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