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민 체육대회 성료

문찬식 기자 / / 기사승인 : 2010-03-21 19: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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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고국을 떠나 인천에서 생활하고 인천시민으로 살고 있는 이주민들의 체육대회와 장기자랑, 고국 음식자랑 대회가 21일 문학경기장 북문광장에서 개최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아시아 이주민들은 이날만큼은 손님이 아닌 주인공으로서 인천시민들에게 그들의 고향과 문화, 음식, 노래, 춤을 선보였으며 다른 피부색과 국적을 가진 외국인이 아닌 인천사회의 일원으로서 한국에서 느꼈던 외로움과 스트레스를 모처럼 훌훌 털어버리고 마음껏 즐기는 시간이 됐다.

‘하나된 아시아, 다문화도시 인천’의 주제로 개최된 사생대회에서는 초, 중, 고등부의 사생대회가 열려 가족 단위 참가자들도 많았으며 문학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는 풋살대회와 농구대회, 몽골 전통씨름 등 다양한 체육경기도 열렸다.

특히 몽골씨름대회를 주관한 외국인종합상담소 서광석 소장은 "한국 씨름과 비슷한 몽골 씨름대회를 인천시민들에게 이색적으로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내년에는 몽골현지 씨름선수를 초청, 한국 선수와 겨눠 더욱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행사 주인공으로 참여한 간바타 간바트(몽골)는 한국에 입국해 회사에서 일하면서 한국 사람과 말, 문화가 통하지 않아 어려움이 많고 만날 수 있는 친구도 적어 고국이 그립고 외로웠는데 오늘 다 같이 모여 맘껏 즐길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돼 생활에 활력소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안상수 시장은 “한국인과 외국인이라는 경계를 넘어서 화합과 일치를 이뤄내는 것이 오늘 화합의 한마당 잔치의 큰 의의”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서로 이해하려는 마음을 갖고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면서 이제는 모두가 국제도시 인천의 미래를 얘기하자”고 말했다.

박승일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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