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시에 따르면 오는 2020년 인천지역 온실가스 배출량이 8140만 톤으로 지난 2005년 집계된 4090만 톤의 2배 가량에 이를 것으로 보고 이를 줄이기 위한 저탄소 친환경도시 조성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 수립 용역을 모두 마치고 온실가스를 집중 배출하는 발전소와 공항, 항만, 매립지 등 국가 광역시설을 통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시는 2005년 기준 인천지역 온실가스 배출량은 4090만 톤이며 이 가운데 광역시설로부터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1770만 톤으로 인천지역 전 배출량의 43.2%를 점유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번 용역결과 지난 2000년부터 2007년까지 인천지역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율이 99.3%로 국가 평균 22.1% 보다 월등히 높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는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공항, 발전소 등 국가광역시설이 집중 배치되면서 나타나는 현상으로 풀이된다.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특성을 분류해 보면 에너지 부문이 90.8%를 차지하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전력 생산이 48.5%, 수송으로 인한 배출이 33.5%, 제조 및 건설이 5.6%로 나타났다.
가스별로는 이산화탄소가 92.6%로 온실가스 배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2020년까지 2005년 대비 BAU를 30% 줄이는 한편 1인당 8%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가광역시설 카본 오프셋(Carbon Off-set) 등 모두 7개 분야 28개 사업을 선정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2440만 톤 줄여나가기로 했다. 카본 오프셋은 탄소상쇄프로그램으로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상쇄하기 위한 환경보호프로그램이다.
시는 우선 국가광역시설에 대한 카본 오프셋을 통해 우선 1210만 톤을 줄여나가는 한편 에너지 전문기업 육성 등 녹색사업으로 494만 톤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탄소포인트제 확대와 녹색시민운동, 녹색생활로 119만 톤을 줄이고 대중교통 및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통해 170만 톤을 연차적으로 줄여나가기로 했다.
시는 또 ▲녹색마을 조성 ▲폐기물 감량화 및 에너지 회수화 ▲수직농장 건설 ▲바이오매스 개발 ▲탄소포인트 확대 등 6대 선도 추진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연안·도서 지역을 온실가스 배출로부터 막기 위해 산업구조 개선 및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기후변화 대응조직 및 조례 정비 등을 통해 기반환경 구축사업을 펼쳐나가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에 마련한 기후변화 대응 종합계획은 단기적인 사업이 아니라 후손들을 위한 장기적인 사업"이라면서 "이번 사업은 기업은 물론 전 국민이 참여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문찬식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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