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평수 前 교직원공제회 이사장 수십억 차명계좌 포착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11-03 18: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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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자택 압수수색때 발견… 자금 출처 추적 김평수 전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이 차명계좌를 통해 수십억 원대의 자금을 운영해 온 정황이 포착돼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공제회의 부실 투자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검사 우병우)는 3일 김 전 이사장이 차명계좌 수십개를 통해 수십억원대의 자금을 관리해 온 사실을 확인하고 자금 출처를 추적 중이다.

앞서 검찰은 김 전 이사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부모, 형제, 딸, 사위 명의의 통장 수십개를 발견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자금을 추적하기 위해 법원에서 김 전 이사장과 가족 명의 계좌의 거래 내역을 확인할 수 있는 포괄 영장을 발부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차명계좌에 담겨 있는 돈의 규모가 크다”며 “확인된 금액은 수십억 원대지만 향후 추적 과정에서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김 전 이사장이 보관한 자금의 규모가 커 횡령이나 상납 등 부정한 방법으로 자금을 축적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김 전 이사장이 교직원공제회에 재직하면서 간부들에게 판공비 명목으로 억 대의 돈을 상납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공제회의 프라임엔터테인먼트 주식투자 및 실버타운 사업 과정 등을 수사하면서 김 전 이사장에 대해 두 차례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모두 기각당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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