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소규모洞 통·폐합 ‘암초’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8-01-13 20: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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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의 1·3동등 주민여론 수렴 부족해 구의원들이 제동 남구가 예산·인력 낭비를 예방하고 행정 효율성을 위한 방법의 일환으로 소규모동 통폐합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통폐합 지역 구의원들이 주민들의 반대 여론 등을 이유로 반발하고 나서 난항이 예고되고 있다.

특히 이들 의원들은 통폐합 과정에서 발생하는 잉여 인력에 대한 수용계획으로 구가 1국 증설 계획을 내놓자 진급을 위한 증설이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남구는 지난 11일 구청 상황실에서 동장 및 지역의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소규모동 통·폐합 추진계획 보고회’를 갖고 주민 수 1만명 미만의 동을 지방자치법 제4조에 의거, 행정동 간 통폐합(안)을 제시했다.

이날 구가 제시한 통폐합(안)은 숭의 1·3동을 통폐합(1만3199명)하는 안을 비롯해 경인고속도로를 경계로 분리하는 용현1·4동 통폐합(안), 도화2·3동을 인구2만5966명으로 변경하는 도화2·3동통폐합(안) 등이다.

그러나 이날 보고회에 참석한 일부 의원들은 “주민들이 원하지 않는다”며 집행부의 잉여인력 활용과 맞물려 1국 증설예정에 대해 “1국의 증설은 진급(자리만들기)을 위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시하며 반론을 제기해 통·폐합 업무추진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또 다른 의원도 “주민여론 수렴이 부족한 것 아니냐”며 “충분한 주민여론을 수렴해 결정할 사항이다”고 말해 집행부의 통·폐합 업무 추진이 많은 난관에 부딪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구 관계자는 “소규모동 통·폐합으로 발생되는 잉여인력은 조직개편을 통해 사회복지, 문화 분야에 효율적인 인력 재배치로 업무의 효율성을 창출할 계획”이라며 “1국의 증설은 도시재생사업을 위한 한시적 조직”이라고 말한 바 있다.

한편 구는 앞으로도 소규모동 통·폐합 추진과 관련 지역 이기주의적인 주민들의 반발과 지역 출신 의원들의 이의제기 없는 업무추진을 위해 더 많은 주민 의견수렴과 슬기롭고 체계적인 방법을 찾는 것이 숙제로 남게 됐다.

/고요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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