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 내년 예산 2719억 확정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2-23 18: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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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작년보다 314억 늘어… 문예회관지원비등 133억 삭감 하남시의회가 주민소환 투표로 의원 2명이 자격 상실된 가운데 지난 14일부터 21일까지 8일간에 걸쳐 171회 정례회를 마감, 내년도 예산을 전년 대비 314억이 증가한 2719억6660만여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이는 시가 당초 시의회에 제출한 새해 예산안에 총 133억원을 삭감시킨 액수다.

23일 도의회에 따르면 도시개발공사 출자금 120억원에 대해선 부결 처리했으며 문화예술회관 운영지원비 4억원. 덕풍동 청소년 문화의 집 운영비 1억8000만원. 시정광고 홍보비 1억2000만원 등 총액 133억원을 삭감했다.

이번 삭감은 주민을 위한 예산이 많아 나름대로 의회가 고심했으나 여전히 선심성 예산이 많아 시장의 선심 행정에 일침을 가했다는 것이 의회 측에 설명이다.

홍미라 예결 특위원장은 도시 개발 공사의 경우 공사의 사업 이익 잉여금에 대한 문제가 정확히 명시되지 않고 지역 최대 현안인 신장동사업부지와 위례 신도시 사업계획에 도시 개발 공사의 참여 방법에 대한 문제가 적시되지 않아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 부결 했다고 밝혔다.

특히 사업 세부 계획에 현안 부지의 사업 타당성 검토서와 용역 보고서 조차 제출 2시간 만에 보안을 이유로 회수해 세밀한 검토를 할 수 없게 해 부득이 부결을 했다고 하면서 이는 전적으로 집행부가 명확한 세부 계획을 세우지 않고 혈세를 낭비하려고 해 취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또한 도지사와 김 시장이 지난 17일에 만나 5000억원 인센티브를 받아 3000억은 화장장 건립에 투입하고 지역현안 사업 부지에 2000억을 투입할 것이라고 했는데 이중 1000억원을 개발공사의 증자 비용으로 사용한 후 1조억원에 기채를 발행 한다고 해 놓고 예산에 증자금액을 1차로 120억원 2차로 80억원을 편성한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처사로 부결이 마땅했다고 거듭 강조했다.

올해 예산 심의를 놓고 시민들의 평가는 대체적으로 높은 점수가 나오고 있다.

전년도에 비해 회기 일수가 줄어 들었으며 의원이 태부족한 상황에서 지역 주민들의 편의와 지역 현안사업에 재원이 골고루 배분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심사에 많은 진통과 어려움이 있었고 각 동별 형평성에 맞도록 예산의 효율적 배분에 중점을 두었기 때문이다.

특히 예산안 심사 중에 풍산지구 에코타운 입주 예정자들이 하남시청 앞에서 무능력, 무책임, 무성의 집단 도개공을 해체하라고 주장했는데 이들은 “우리는 도개공이 풍산지구 분양시 입주 예정자들에게 보여준 일련의 행태를 볼 때 200억 증자를 통한 새로운 사업의 시작은 제2, 제3의 피해자를 양산하는 결과를 초래 하게 될 것이므로 증자를 반대 한다”고 하면서 하남 도개공을 즉각 해체하고 시설관리공단으로 전환하라며 집회가 열리기도 했다.

올해 예산안 심의를 지켜본 문영일 의원은 시 집행부가 아직도 구태의연한 자세로 예산을 편성하고 집행하려고 하는 경향이 많다고 지적하며 주민과 대립된 관계를 보였던 것에서 나아가 이제는 시민들의 편익에 준하는 내실 있는 예산운영을 해야 할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한편 하남시의회(의장 김병대)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올해 마지막 임시회인 제172회 하남시의회를 연다.

하남=/전용원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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