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띠 걷어내고 희망 찾는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2-16 18:2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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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구·남구·중구, 태안 앞바다 살리기 동참 충남 태안 앞바다 기름 유출사고와 관련, 각계 각층의 지원을 위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인천지역에서도 봉사활동 및 각종 지원이 연이어지고 있다.

◆부평구 공무원·시민 기름제거 동참

부평구(구청장 박윤배)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45명 등은 지난 13일 피해가 큰 태안군 내리 해안가 일대에서 기름제거를 위한 방제작업에 동참했다.

이날 자원봉사자들은 우의와 고무장화, 헌옷 등 복구장비를 갖추고 갯바위에 엉겨 붙은 기름덩이를 손으로 걷어내고 갯벌과 모래에 밀려온 기름띠를 양동이에 퍼 담아 운반하는 등 유류 방제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구는 지난 14일 피해지역의 주민을 돕고자 500만원 상당의 위문품을 태안군 재해대책본부에 전달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을 위로했으며 부평구 공무원의 자발적 참여를 통한 피해지역 주민돕기 모금운동을 전개하기로 하고 모금활동에 들어갔다.

이와 관련, 박윤배 구청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한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날 활동으로 기름 제거작업 및 주변 환경정비를 실시해 고통 받고 있는 태안군 주민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타까운 현실에 마음이 아팠다”

남구(구청장 이영수)와 남구종합자원봉사센터(소장 정용충)는 지난 13일 태안군 만리포 앞바다에서 발생한 기름 유출사고 피해복구를 돕기 위해 긴급 자원봉사자를 모집, 재난재해봉사단을 구성해 기름제거를 위한 방제작업에 나섰다.

이날 자원봉사자 70명으로 구성된 재난재해봉사단은 13일 새벽 6시 태안군 이원면 내리 현장으로 출발해 기름띠 제거 작업 등 복구 작업에 동참했다.

이들은 이날 인천시로부터 관용차량 2대와 방제도구인 방제복, 긴 장화, 고무장갑, 흡착포 등을 지원받았으며 남구에서 자원봉사자들의 간식, 생수, 상비약품 등을 지원받아 방제작업에 동참했다.

현지 봉사활동을 마치고 돌아온 한 자원봉사자는 “바람이 불고 추운 날씨에 발이 시리고 모든게 불편한 가운데 가장 어려운 봉사활동을 한 것 같다”며 “그곳의 안타까운 현실에 마음이 아팠다. 전 국민의 한결같은 정성과 사랑의 손길이 모아져 빠른 시일내에 복구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중구, 태안군에 성금 605만원 기탁

박승숙 중구청장은 지난 14일 기름으로 얼룩진 태안해안을 둘러본 뒤 진태구 태안군수를 방문, 중구청 직원들이 정성껏 모금한 성금 605만원을 전달했다.

이날 박 구청장은 성금을 전달하면서 “유출기름 제거를 위해 필요한 시기와 장소를 태안군이나 대책본부에서 정해 주면 중구 구민과 직원들의 신청을 받아 자원봉사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중구 구민들이 서해안을 생활터전으로 하고 있어 이번 일을 몹시 안타깝고 가슴 아프게 생각하고 있으며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

박상도 고요한 기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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