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 12월 12일자 경기면
특히 김용서 수원시장은 직접 나서 긴급회의를 갖고 시민들의 지원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할 것을 관계자에게 지시하는가 하면 경기도 최북단에 위치한 연천군은 연일 자원봉사자 지원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시장, 복구활동에 공직자·시민 적극 참여 당부
김용서 수원시장은 지난 12일 긴급 확대간부회의를 소집해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발생한 유조선 기름유출 사고의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전 공직자가 복구활동에 참여할 것을 지시하고 시민에게 피해복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김시장은 “피해지역 확산방지를 위해 지속적인 복구활동을 시차원에서 범시민운동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한 사람의 자원봉사자가 있을 때까지 복구활동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시장은 아울러 관계공무원에게 “예비비 1억원을 투입해 방제복과 장화 등 복구에 필요한 물품을 충분히 확보하여 자원봉사자의 복구활동을 전폭적으로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시는 피해지역 주민에게 힘과 용기를 주어 주민생활 안정을 돕기 위해 2400여명이 참여하는 민·관합동 자원봉사단을 구성해 태안군 소원면지역 복구활동에 단계적으로 참여한다.
1단계로 우선 12일부터 바르게살기, 자유총연맹, 새마을단체원 300여명과 수원시공무원 200명 등 500명이 매일 100명씩 충남 태안군 원북면 황촌2리의 복구손길이 미치지 않고 있는 구례포해수욕장에서 봉사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봉사단은 오는 16일까지 시에서 준비한 방제복, 장화, 장갑을 착용하고 피해지역에서 삽과 흡착포를 이용해 기름막 제거활동에 임한다.
2단계 복구활동으로는 자원봉사자 모집을 통한 일반시민 1000명과 수원시 공직자 1000명 등 2000명이 오는 17일부터 대통령선거일을 제외한 29일까지 각국장 및 구청장을 단장으로 하는 봉사단을 구성해 복구활동 지원에 나선다.
이를 위해 태안군 원북면에 지휘통제소를 설치하고 태안군과 원북면 재난상황실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지속적인 복구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김시장은 “예기치 못한 재난으로 실의에 빠져있는 피해지역 주민에게 위로를 전하며, 신속한 복구활동으로 피해를 최소화 하는 데 수원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시, 공무원·자원봉사자 등 470명 참여
고양시(시장 강현석)는 오는 17일까지 총 470명의 공무원 및 자원봉사자들이 방제작업 지원에 대거 참여해 민·관의 단합된 모습을 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10일부터 고양시 여성의용소방대원 40명의 참여로 시작으로, 12일 한국자유총연맹 여성회원과 새마을지도자 등 130명, 13일 환경단체와 천수천안 등 90명이 피해지역을 방문해 기름띠 제거작업에 참여했다.
아울러 14일 고양시청 직원과 적십자회원 등 130명, 16일 재난구조협회 40명, 17일 바르게살기협의회원 40명이 복구작업을 도울 예정이다.
특히 복구장비가 시급히 필요할 것으로 판단되어 자원봉사활동 지원시 흡착포 30박스(330만원 상당)와 장화, 방제복, 부삽 등 400만원 상당의 복구장비를 지원하였으며, 13일에는 태안군 종합상황실에 흡착포 45박스(500만원 상당)를 직접 전달하는 등 태안 앞바다 재난 돕기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포천시, 공무원과 민간단체 330여명 자원봉사 실시
포천시도 공무원 및 330여명의 자원봉사자 등이 주축이 돼 피해지역 복구지원에 나선다.
시는 13일 공무원과 통리반장, 환경단체, 새마을지도자 등으로 구성된 민간단체와 함께 총 110명을 충남 태안군 이원면 내리 꾸지포해안으로 급파했다.
이날 시 자원봉사단은 자체적으로 방제복, 장화, 장갑 등 방제장비를 준비해 오전 9시경부터 현장 복구 작업에 들어가 마을 주민들과 함께 해안가의 기름을 제거하고 유착포를 던져 걷어 올리는 등의 작업을 통해 피해복구를 도왔다.
이날 복구에 땀을 흘린 한 자원봉사자는 “뉴스에서만 보다 직접 와서 보니 처참한 광경에 마음이 아팠다”면서 “작은 힘이지만 도움의 손길이 모여 큰 힘이 되서 하루빨리 예전의 아름다웠던 서해안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17일까지 총 33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을 태안으로 보내 사고를 수습하고 주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나눌 계획이다.
◆여주군, 충남 태안 유류유출사고 지역에 복구인력지원
여주군은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인력지원단을 파견, 피해지역 응급복구에 한몫하고 나섰다.
13일 사고 현장을 직접 찾은 군청 직원은 “해변의 모래를 걷어내고 제방 틈 사이사이의 기름을 닦았는데, 오늘 우리가 일한 효과가 있을까 하는 의심이 들 정도로 피해가 엄청나고 심각한 것 같다”면서”하루 이틀 봉사활동만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닌 것 같다. 전 국민적인 관심과 협조가 지속적 장기적으로 이루어져야만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사고를 맞아 사고발생 나흘 만에 인력지원단을 구성, 군 차원에서 체계적인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할 수 있도록 진두지휘한 이기수 여주군수는 “이번 사고가 태안 주민만이 아닌 전 국민의 재난상황인 만큼 참가자 모두가 열과 성을 다해서 응급복구활동에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군은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4일 동안 일반인 자원봉사자와 공무원으로 구성된 210명 규모의 인력지원단을 사고지역에 파견한다.
◆연천군, 자원봉사자 지원자 쇄도
연천군 자원봉사단체협의회 회원 등이 복구지원에 나섰다.
특히 자원봉사단체협의회가 피해복구 자원에 나서면서 연일 지원자가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연천군은 13일부터 14일까지 복구지원을 위해 1일 48명씩 지원한다. 또한 흡착포, 흡착롤, 가슴장화 등 부족한 방제물품 등 2000만원 상당을 태안군청에 전달했으며 복구의 추이에 따라 추후 공무원 복구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
◆의정부시, 김정한 부시장 등 공무원, 자원봉사자 등 태안지역 방재활동 나서
의정부시는 충남 태안지역에 12일부터 15일까지 총인원 350여명의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등을 방재활동에 지원하고 있다.
시 지원팀은 공무원 200여명과 자원봉사센터 봉사자 150여명으로 구성됐으며, 김정한 부시장을 단장으로 12일 첫 출발해 피해지역인 충남 태안군 학암포해수욕장에서 기름띠 제거 및 모래 제거작업 등 현장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
시는 자원봉사단에게 방재복과 장화, 고무장갑, 흡착포 14상자, 흡착제 16상자 등 방재활동에 필요한 개인장비와 식사, 교통편을 제공했다.
한편 이같은 복구지원의 손길에도 사고지역은 13일 오후 서해 중부 전해상에 풍랑주의보 예비 특보가 내려지면서 가의도의 기름띠가 안면도로 흘러들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
최원만 윤용선 고성철 박근출 이종덕 김항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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