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동초(東超) 김연수(1907~1973)를 기리며 우리 소리의 자긍심을 확인하는 현장이다. 동초는 동편제의 우람한 소리와 서편제의 아련한 소리를 뽑아 동초제를 창시한 중요무형문화재 제5호 판소리 ‘춘향가’예능보유자였다.
동초는 구전 판소리 다섯바탕의 가사를 기록, 정리하고 장단 표기를 재정립하는 등 판소리 전수에도 앞장서 왔다. 처음으로 창극단을 설립, 창극이론을 실천하면서 판소리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이번 추모공연에는 제자 오정숙 명창을 비롯해 성창순, 안숙선 등 명창들이 한 자리에 모여 동초의 판소리 다섯 바탕 눈대목을 들려준다. 또 동초의 막내아들인 김규형 새울전통타악회 단장이 대고를 울리며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노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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