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구청장은 이날 서구청 브리핑룸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의 서구청장 경험을 살려 인천 지역과 서구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결단을 내리게 됐다""며 구청장직 사퇴의사를 밝히고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했다.
이 구청장은 이같은 결단을 내리게 된 배경으로 “지난 15, 16, 17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배출하지 못했다""며 “내년 총선에는 상대당 후보와의 경합을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후보자를 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으로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울러 그는 “인천지역의 중심이 될 서구지역은 대단히 역동적이지만 수십년간 변하지 않고 정체되어 온 서구의 정치지도력은 노쇠하기만 하다""며 리더십의 취약점을 지적했다.
따라서 이 구청장은 이번 출마를 통해 “인천의 중심지역으로 탈바꿈 할 서구지역의 발전을 위해 새로운 희망의 인천과 서구를 위한 깃발을 힘차게 꽂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서구지역 현안에 대한 세심한 손길과 새로운 정책적 접근이 필요하며, 서구의 역동성이 제대로 발휘되려면 새로운 리더쉽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경험을 살려 이제부터 서구 지역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구청장은 서구지역이 제대로 발전하기 위해서 해결해야 할 과제로 현재 진행 중인 인천시청 서구 유치, 도시철도 2호선 지중화 건설, 타 지자체에 비해 뒷 처진 주변 환경 개선, 교육분야, 여전히 전국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각종 공해 물질의 유입 등을 꼽았다.
한편 이 구청장은 지난 2002년 전국 최연소로 지방 선거에 당선된 후 지난해 5.13지방선거에서 인천지역 최고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해 6년째 서구 행정을 이끌어 왔다.
때문에 이 구청장은 이같은 지지를 토대로 지난 6년간 구청장직을 역임하면서 지역구의 각종 사업을 진행해 장·단점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점과 구민들로부터 참신한 인물로 각인돼 온 장점들을 부각시켜 총선에 대비할 계획이다.
따라서 이 구청장의 이같은 내년 총선출마 선언이 같은당 소속인 송병억 위원장과 한나라당 공천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그 결과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광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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