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계 “부천시 추모공원 만들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2-06 19:30:0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임영담스님·신도 582명등 촉구… 서명서 건교부 제출 불교계가 부천시 추모공원조성을 촉구하고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6일 부천시(시장 홍건표)에 따르면 대한불교회 조계종 석왕사 임영담 스님 등 32개 사찰 및 신도 582명은 5일 부천시 추모공원 조성을 촉구하는 서명서를 건설교통부에 제출했다.

부천시불교연합회 일동 명의로 된 서명서에는 ‘부천은 인구가 100만에 육박함에도 불구하고 장사시설이 없어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어 추모공원 건립이 더이상 늦춰져서는 안된다” 며 “추모공원 건립을 반대하는 것은 잘못된 가치판단과 그릇된 정치의식에서 기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추모공원 사업은 돈없는 서민들의 고통을 덜어주는 사업으로 가까운 곳에 건립되면 시민들에게 상당한 편리함과 이익을 가져다준다’며 추모공원 건립의 당위성을 열거하고 시민숙원 사업에 건교부의 개발제한구역 승인이 사업추진에 걸림돌이 돼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부천시 추모공원 추진사업은 건교부가 지역주민들의 열망을 무시하고 인근 지자체인 서울시의 모호한 입장을 받아들여 표류하면서 부천시민들의 거센 저항에 자초하면서 비롯됐다.

서울시는 수도권 개발제한구역 관리변경계획안을 건교부에 제출하면서 115건 가운데 유일하게 부천추모공원 건립에 대해서만 인근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가 필요하다며 보류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이에 부천시추모공원조성위원회(회장 김재곤)는 지난달 29일 회원 500여명이 고양시 벽제 소재 서울시립장묘시설에서 부천추모공원 조성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는 등 부천시민들의 강력한 반발에 부딪치고 있어 건교부의 향후 대응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부천시 추모공원은 화장장 및 봉안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타 지역의 화장장 이용요금 과다요구와 공립봉안시설 이용거부, 화장장 포화로 인한 4~5일장을 치루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003년 7월 시민단체 종교계가 중심이 돼 추모공원 조성을 추진해 왔다.

부천시민들의 경우 타지역 화장장 및 봉안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최대 20배에 이르는 비싼 이용료를 부담하는 경제적 비용 외에 서울, 인천 등지로 주소를 옮기는 등 웃지못할 해프닝이 일어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시는 2005년 2월 원미구 춘의동 468번지 일대 5만881㎡를 선정, 장사시설 1만6041㎡, 근린공원 3만1516㎡, 도로 3324㎡로 2009년까지 조성키로 하고 지난 2005년 9월 경기도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쳐 같은해 11월 시도시계획위원회에서 도시계획시설 결정하는 등 시민 30만2000명이 찬성 서명을 하기도 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

주요기사

+

기획/시리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