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反 “공직 사회 불안감만 조성”
이학재 서구청장이 내년 총선에 대비해 구청직을 사퇴한다는 총선 출마설이 나돌면서 주민들의 찬·반양론이 팽팽하고 맞서고 있다.
특히 이 구청장 측은 거취를 밝힌 적이 없다면서도 출마에 대한 부정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아 출마할 수도 있음을 간접적으로 시사했다.
이에 따라 서구의 미래를 위해 출마해야 한다는 찬성측 입장과 행정 공백을 우려하는 반대측 입장 가운데 이 구청장이 어떤 결론을 내릴지에 지역 정가가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5일 서구 지역 정가는 이 구청장의 내년 총선 출마 여부에 관심의 촛점을 맞추고 있다.
이 청장을 지지하는 주민들은 “이학재 청장은 지난 6년 동안 서구발전과 서구민을 위해 구정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왔다”며 “서구의 미래 발전을 위한 온기를 불러일으키기 위해서는 이 청장의 결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반면 한나라당 인천 서구강화갑 소속 시·구의원들은 “구민이 선출한 구청장직을 임기의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총선출마 전망이 나돌면서 공직사회 불안감 조성 및 행정공백의 우려를 낳고 있다”며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개인정치 욕심으로 사퇴를 한다는 것은 최소한의 원칙조차 지키지 못했다는 비난을 받게 될 것이다”고 반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청장의 한 측근은 5일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아무 것도 결정된 것이 없고, 더욱이 본인 스스로 거취를 밝힌 적이 한 번도 없다”면서도 “다음주쯤이면 본인 스스로 (국회의원 출마에 대한) 입장 표명이 있지 않겠느냐”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이어 이 측근은 “이 청장은 주민들이 선택해준 구청장직을 사퇴하는 부분에 대해 구청장직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는 만큼 깊이 고민하고 있다”며 “만약 국회의원 출마를 결심하게 된다면 오래 전부터 고민해왔던 서구의 발전을 위한 일환으로 결행하는 것”이라고 능동적인 선택임을 강조했다.
이 측근은 최근 일부 정치인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이 청장 개인의 야욕으로 구민들과의 약속을 어기고 내년 총선에 출마하려 한다는 주장은 근거 없는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그러나 주변 인사들의 이야기를 종합해보면 이 청장이 내년 총선 출마를 어느 정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결단의 방식과 모양새를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광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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