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개최 전인 2013년까지 인천해역방어사령부 부지 21만8000㎡에 국, 시비와 민간자본 등 2000여억원을 투입, 수산물 종합유통센터를 건립할 계획이었다고 29일 밝혔다.
하지만 3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는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이전 비용과 시기를 놓고 국방부와 해양수산부 등 관계 부처와 협의 하거나 예산 확보 등의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2011년께나 사업 부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
로 예상된다.
시는 또 부대시설 철거 후 2012년에 착공하면 2018년에 종합유통센터를 비롯해 중앙광, 냉동·냉장창고, 활어도매시장, 물류센터, 도매시장 등 전체 시설을 완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당초 오는 2013년 완공을 목표로 했던 국내 최대 규모의 수산물 종합유통센터는 5년 가량 사업 추진이 늦어지게 됐다.
시는 관계부처 협의와 병행해 내년 2월까지 사업 타당성 조사 용역을 끝내고 예비타당성 심사를 거쳐 2009년 예비설계, 2010년 사업자 선정 등의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부대이전 관련 예산이 조속히 확보돼 사업 추진이 빨라질 경우 인천아시안게임 이전에 도매시장과 물류센터 등 일부 시설이라도 우선 준공해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세부적인 사업 내용은 타당성 조사 용역 이후 결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시의회 등 일부에서는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이전 예정지인 송도 국제도시 인근 해수부의 인천신항 2단계 사업부지가 송도 LNG생산기지와 인접해 유사시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 등을 들어 이전지로 적절치 않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인천해역방어사령부 이전은 지난해 상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논의 됐으나 마땅한 대체 부지가 없어 어려움을 겪어 왔다.
현재 공사중인 인천공항과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인천대교가 2009년 완공되면 인천해역방어사령부 부대 바로 앞을 지나도록 돼 있어 군 작전상 어려움이 예상됨에 따라 이전 논의가 급진전 됐다.
시는 결국 인천해역방어사령부를 송도국제도시 주변 인천신항 예정부지 일부에 옮기기로 해수부와 합의하고 국방부 등 관계 부처와 이전 시기를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대해 송도 국제도시 입주민들은 군 시설이 주거환경을 저해하고 송도국제도시 개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어 앞으로 이전 과정에서 난항이 예상되고 있다.
/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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