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물’ 순환골재 처리대책 시급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1-28 19:4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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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 땅주인·업체 입장차 커 소송 진행돼 장기화 조짐 서구 수도권매립지 정문에 흉물스럽게 쌓여 있는 수백만톤의 순환골재처리가 장기화 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구의회 전원기 의원은 지난 27일 서구의회 제2차 본회의 구정질문에서 나서 “서구 왕길동 건설폐기물 중간처리업체들이 방치한 순환골재가 무려 1500만톤이 쌓여 있어 서구의 발전을 저해하고 환경을 오염시키는 주범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전 의원은 “서구청도 (순환골재 처리의) 행정적인 책임이 없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과거의 잘 잘못을 가리고 있다면 그 해결책은 영원히 미궁에 빠지고 말 것이다”며 “서구의 흉물골재라고 칭하는 건설폐기물을 치우겠다는 의지가 정말로 있는 건지 청장님에게 묻고 싶다”고 질의했다.

이에 대해 이학재 서구청장은 답변에서 “구의원,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순환골재처리대책협의회가 구성되어 해결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다만 현재 적치 골재처리와 관련하여 업체와 토지주들간의 소송이 진행 중에 있어 현재로서는 적치골재 처리가 중단되어 있다”며 “구에서는 적치골재와 관련한 소송이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하여 법원 결정 시 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당사자간 협의를 통하여 빠른 시일내에 원만히 처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체들과 토지주들간의 소송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당사자들 간의 협의를 제대로 끌어내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는 것이 현 실정이다.

실례로 지난 11월 순환골재처리대책 협의회 제4차 회의에서 협의회 위원들이 골재적치 토지주 및 업체관계자들을 참석시켜 당사자들의 의견청취와 적치골재 처리방안에 대한 협의점을 찾기위해 회의를 가졌으나 당사자 간의 입장차이가 커 협의점을 찾지 못했다.

결국 현실적으로는 당사자들의 협의점을 끌어낼 수 없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만큼 서구청이 직접나서 적치골재 처리 방안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광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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