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명운동 4일만에 4만여명 참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7-11-25 16:4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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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청장 “법정싸움도 불사” 아암물류2단지 관할권 ‘뜨거운 감자’


아암물류2단지 관할권 주장을 위해 “법정싸움을 해서라도 반드시 남구에 귀속시키겠다”는 이영수 남구청장의 강력한 의지가 중구와 연수구 등 자치단체간 갈등으로 비화(본보 11월20일 화요일 14면보도)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남구민 모두가 통·반장을 선두로 서명운동에 앞장서는 등 구민들의 군중심리까지 작용돼 향후 타 자치단체의 대응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구는 지난 19일 구민설명회를 시작으로 27일까지 권역별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시일이 지날수록 더욱 탄력을 받고 있음을 인식하고 구민들의 지원을 등에 업고 구민 서명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설명회가 시작된 지 4일째인 23일 현재 20%에 달하는 4만여명이 서명운동에 참여한 것으로 밝혀져 더욱 힘을 얻고 있는 상황에서 구민들에게 엄청난 파장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처럼 남구가 타 지자체보다 강하게 아암물류2단지 관할권을 주장하고 나서게 된 동기는 지난 1968년 4구 2출장소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남구는 인천시 행정구역의 48.4%인 80.57㎢의 면적을 가지고 인천의 행정을 선도하는 으뜸구로 자리메김했으나 지난 1988년 남동구의 분구, 1995년 연수구의 분구로 인천시 총 면적 954.2㎢의 2.54%인 24.2㎢로 축소됐다.

또한 구도심이 대다수를 차지하면서 타구에 비해 발전이 둔화됐으며 관선 구청장 시절 관할권에 대한 경쟁의식이나 중요성에 대한 비중이 크지 않아 관할권에 대한 고려도가 낮았다.

그러나 본격적인 민선자치단체장 시대가 시작되면서 공유수면 매립지에 대한 행정구역 설정문제에 대한 관심도가 커졌으며 이는 곧 지방자치단체 간 갈등이 심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특히 논란이 될 수밖에 없는 또다른 커다란 이유는 지역경계설정이 곧 지방자치단체 구역의 확장과 지방세 수입의 증가,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을 바탕으로 하는 지역개발사업 추진 등 지방자치단체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이다.

또한 매립지가 지닌 장점으로 신규지방세를 징수한다는 점은 물론 계획된 도시개발, 즉 항만, 공항, 신도시, 첨단산업단지 등 새로운 도시이미지를 창출할 수 있고 지역발전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실질 이익이 산출되는 점에서도 지방자치단체 간 관할권 경쟁은 심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다.

이와 관련, 남구의회에서도 지난7월 제141회 임시회에서 구간 경계조정 결의안을 채택하고 행정자치부, 해양수산부, 인천시, 인천시의회 등에 전달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구민의 뜻을 관철시켜야 하며 잃어버린 남구의 자존심을 되찾아야 한다”며 “설명회 및 서명운동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구민 모두가 똘똘 뭉쳐 관할권을 반드시 확보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고요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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