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시장은 지난 10월 건설교통부 장관에게 보낸 호소문에서 “지금 경기도 부천시와 하남시에서는 수도권 화장장 건설의 분수령이 될 중대한 일들이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하남시에서는 다른 지역 주민들의 화장을 수용하는 ‘광역화장장’을 반대하며 주민소환 운동이 일고 있고 부천시에서는 화장장 인근 부천시민 일부와 인접한 구로구 다수 주민이 ‘인접지역 입지불가’를 주장하며 조직적인 반대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시장은 또 “구로구 주민들의 반대활동 뒤에는 지방자치단체인 구로구는 물론 국회의원 등 정치인까지 가세하고 있다”며 “화장장 건설을 반대하는 측에서는 여러 가지 그럴듯한 이유를 내세우고 있지만 그 밑바닥에는 화장장에 대한 인식 부족과 님비현상이 자리 잡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 사회에서 보면 화장장이 혐오시설 임에는 틀림이 없으나 반드시 건설돼야 할 시급한 공공시설이기도 하다”며 “(자치단체들이) 주민들의 무조건 반대를 두려워해 화장장 건설을 주저하고 있기에는 수도권 시민들의 장례로 인한 고통과 부담이 너무 크다”고 밝혔다.
홍 시장은 특히 “부천시는 여러 차례에 걸쳐 인천시와 부평화장장 공동사용에 대해 파주, 시흥, 안산, 안양, 김포 등과는 광역화장장 설치에 대해 협의했으나 주민반대를 이유로 모두 물거품이 됐다”며 “이 같은 현실에 비춰 보면 광역화장장 건설은 여러 면에서 무리”라고 비판했다.
따라서 홍 시장은 “부천시와 같이 ‘필수 공공시설 자기책임성의 원칙’이 강조되는 1자치단체 1시설이 현실에 맞는 정책”이라며 “오는 2011년 목표 개발제한구역 관리계획에 부천화장장이 반드시 반영되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문찬식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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